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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접대인가 행사 참가인가?" 김병준, 김영란법 위반 여부에 휘말려
"골프 접대인가 행사 참가인가?" 김병준, 김영란법 위반 여부에 휘말려
  • 최수연 기자
  • 승인 2018.07.18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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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가진 비대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프로암 대회에 초청받아 골프를 친 것이 김영란법 위반에 해당하는가?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생대책위원장은 18일, 전날 비대위원장 추인 직후 불거진 '골프접대'의혹에 대해 "상식선에서 프로암대회 골프를 한 번 하고 온 정도인데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규정한 범위를 넘어섰는지 여부는 제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LPGA이든 KLPGA든 정식시합 전 '프로암 대회'가 있고 사회 각계각층을 초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대 받아 갔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어 "솔직히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알 수가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에서 있었던 KLPGA투어 프로암 경기에서 함승희 당시 강원랜드 대표의 초청을 받아 골프를 쳤으며, 골프 비용과 기념품, 식사 비용 등을 포함해 접대 규모가 118만 원가량 됐다는 강원랜드 내부 제보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돼 경찰이 최근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당시 대회를 주최했던 대표께서 법(청탁금지법 시행령상 기준)의 범위를 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것 또한 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다려 달라"며 "서로 의견이 다르니 어느 쪽이 더 옳은 것인지 결론이 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프로암 경기는 대회개최 전날 초청인사와 대회 참가 프로선수가 한 조를 이뤄 플레이 하는 이벤트 성격의 프로그램이다.

 

[Queen 최수연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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