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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는 소음 ‘이명’ 지속된다면 원인에 따른 치료 필요
의미 없는 소음 ‘이명’ 지속된다면 원인에 따른 치료 필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07.20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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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의 경우에는 10년째 계속되는 이명으로 이제는 청력까지 떨어지는 것이 느껴져 두렵다. 그동안 이명치료에 적극적이었으나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지 못해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 최근 들어 이명이 더 심해지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또 다시 이명치료를 결심했다.

이상한 말소리가 들리는 환청과는 달리 아무 의미 없는 소음이 들리는 것을 이명이라고 한다. 일시적인 이명의 경우에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주기적으로 이명이 들리거나 24시간 계속해서 들린다면 적극적으로 이명치료에 나서야 한다.

노화로 인해 이명을 겪는 환자들만큼이나 스트레스, 소음, 이어폰 사용 시간 증가 등의 이유로 젊은 층의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어떤 경우든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 이명 치료방법을 찾아야 한다. 만약 방치한다면 스트레스나 불면, 우울증 등 정신적인 증상들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이명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찾는 일이다. 같은 증상이라도 환자에 따라 이명원인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자신의 이명 원인에 맞는 치료방법이 쓰이지 않는다면 당연히 충분한 이명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박사는 “많은 환자들이 가진 이명 원인 중 첫 번째는 노화, 스트레스, 과로, 만성질환, 과도한 음주에 의한 간 건강 이상 등에서 비롯한 ‘신체의 허함’이다. 신체가 허한 탓에 원기가 부족하고, 귀까지 원기가 도달하지 못한 결과 이명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명의 또 한 가지 주된 원인은 ‘골격의 틀어짐’이다. 틀어진 골격에 의해 신경이 영향을 받아 이명이 발생한 것으로, 골반틀어짐, 허리통증, 목 결림, 짝다리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각각의 원인에 맞는 이명치료법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임규성한의원 측에 따르면 녹용과 같은 고급 약재를 충분히 사용하면 고갈된 원기를 보충해주고 보충된 원기가 귀에 이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환자의 신체 상태에 따라 약재의 배합을 달리하는 정확한 처방이어야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틀어진 척추를 가진 환자에게는 교정치료법인 정기골요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 예진을 통해 골격의 상태를 확인한 다음 틀어진 부분을 집중적으로 교정해야 하며, 골반부터 머리까지 전신의 척추와 신경을 바로잡는 치료도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임 원장은 “주요한 이명 원인에 따라 치료법을 적용하는 한편 소음에 의해 청각세포 손상이 발생한 환자라면 그에 맞는 치료를 병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명 원인에 따라 정확한 치료법을 병행할 수 있는 병원에서 꾸준한 치료를 진행한다면 나에게만 들리는 지속적인 잡음과 동반된 다양한 증상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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