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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의 4배 요구" 갚지 않자 마구 폭행한 무서운 10대들
"원금의 4배 요구" 갚지 않자 마구 폭행한 무서운 10대들
  • 최수연 기자
  • 승인 2018.07.20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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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사진.(남부경찰서 제공)

학생들에게서 금품을 갈취하고 빌려준 돈의 2~5배를 요구해 갚지 않으면 마구 폭행한 무서운 10대 청소년이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0일 폭행, 갈취 등의 혐의로 강모 군(17)을 구속하고 조모  군(17)등 3명을 함께 입건했다고 밝혔다. 가해 학생 대부분은 가출하거나 학교에서 퇴학당한 불량 청소년들이었다.

강 군등은 지난 7월 7일 오후 5시쯤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한 노래방에서 피해 고등학생 이모군(17)에게 25만원을 빌려주고 이른바 '일진'이라는 사실을 과시하면서 원금의 4배를 요구한 뒤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학생 15명을 상대로 돈을 빌려주고 원금의 2~5배를 요구하는 수법으로 17차례에 걸쳐 현금과 휴대전화 등 모두 868만원 상당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통신내역을 분석하고 위치를 추적해 이들을 모두 검거하고 강군 등이 가지고 있던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6대와 금반지 2개를 압수했다.

 

[Queen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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