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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률 높은 곤지름…정확한 검사와 치료 진행돼야
전염률 높은 곤지름…정확한 검사와 치료 진행돼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07.20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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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사마귀라고도 알려진 곤지름(콘딜로마)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나타나는 질병이다. 이러한 곤지름은 크기, 색, 모양이 다양하다. 초기에는 빨간 종기처럼 나타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종기가 늘어나 꽃양배추, 버섯, 닭벼슬 같은 모양을 띄기도 한다. 만약 이 같은 곤지름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내원해 곤지름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는 공중화장실, 찜질방 등에서의 간접적인 접촉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그만큼 전염률을 자랑하는 질환이 바로 ‘곤지름’이다.

◇ 곤지름치료, 서두르는 것이 좋아

강남구비뇨기과 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원장은 “흔히 발병부위가 부끄럽다는 이유로 곤지름치료를 미루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위험하다. 곤지름(콘딜로마)은 방치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은 물론, 항문암을 초래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전염률, 재발 확률 또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때문에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곤지름치료를 위해서는 정밀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물론 육안으로도 검사가 가능하다. 그러나 남자곤지름증상은 매독 등의 다른 성병 증상과 유사하다. 따라서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밀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더욱 확실한 곤지름원인 파악을 위해 실시되는 검사에는 대표적으로 일반검사, 혈액검사, PCR검사 등이 있다. 스탠탑비뇨의학과에 따르면 특히 더욱 빠른 치료를 위해선 PCR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는 다른 검사와 달리 하루 만에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밀검사 후에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1:1 맞춤 곤지름치료가 진행된다. 만약 환자의 증상이 심각하지 않으면 간단한 약물 치료만 진행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하면 ‘레이저’ 제거술, 냉동요법이 필요하다. 레이저 제거술은 사이즈가 큰 곤지름 제거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 또한 분진 흡입 설비를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좋고 냉동요법은 냉동질소로 환부를 얼린 뒤 곤지름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별다른 흉터가 남지 않는 점이 있다.

한편 곤지름은 재발률이 상당이 높은 질환이다. 때문에 곤지름 제거 이후 면역력 강화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꾸준히 해당 치료를 하면 재발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더불어 과도한 스트레스 또한 재발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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