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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 특보 발효 중, 다행히 태풍 '암필'(Ampil) 피해는 없을 듯
전국에 폭염 특보 발효 중, 다행히 태풍 '암필'(Ampil) 피해는 없을 듯
  • 최수연 기자
  • 승인 2018.07.20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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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북상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은 별다른 피해 없이 우리나라를 지나갈 전망이다.

태풍 암필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70㎞ 해상에서 시간당 16㎞씩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암필은 현재 중심기압 985hPa(헥토파스칼)로, 시간당 97㎞의 최대풍속을 지닌 강도 '중'의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 "한반도 인근 고기압이 너무 세서 국내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태풍 암필이 우리나라 강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한반도 인근의 북태평양 고기압, 티베트 고기압과 편서풍 파동이 함께 영향을 줘 현재의 태풍 진로가 결정됐다"며 "지켜봐야겠지만 한반도를 향한 진로 변경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찍 끝난 장마 뒤 계속되고 있는 폭염도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쳐 놓은 일종의 장막 때문에 일종의 '열기 돔'이 형성돼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번 태풍이 한반도를 향할 경우 폭염이 다소 약화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한반도에 폭넓게 형성된 고기압에 태풍 암필은 중국으로 진로가 꺾였다. 한편 태풍 암필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콩과의 상록 교목을 의미한다.

 

[Queen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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