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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삼양동 옥탑방 이사, 주민들과 인사 나눠
박원순 시장 삼양동 옥탑방 이사, 주민들과 인사 나눠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7.22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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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삼양동 옥탑받으로 입주하고 이웃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현장시장실'에 입주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5시쯤 간단한 세간살이만 들이고 앞으로 한달 간 이곳에서 지낸다. 부인 강난희 여사는 이곳에 함께 거주하지 않지만 이날은 박시장과 함께 입주를 살피러 동행했다.

박시장은 한달 동안 생활하면서 민생문제와 강남북 격차를 깊이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장에) 와서 보면 문제가 다 보이고 고민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이렇게 집중적으로 강남북 격차 해소를 위해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며 "제가 말하기보다는 주민들에게 듣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주민들에게 "시장이 아니라 이웃 주민으로 대해 주시고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기존에 사용하던 이동식 행거와 앉은뱅이 책상, 이불 등만 가져왔다. 책상은 책 3권을 늘어놓으면 꽉 차는 크기인데, 그는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리처드 플로리다), '사소한 부탁'(황현산), '어디서 살것인가'(유현준) 등 3권을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인근 주민들과 평상에서 수박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동네를 산책하며 주민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시장은 앞으로 한달 동안 일과 후와 주말에는 주민들과 일상적으로 만날 계획이다. 서울시장으로 일상 업무는 시청에서 갖는다.

한편 박 시장의 임시 거처는 강북구 삼양동 단독주택의 30.2㎡짜리 옥탑방으로 9평이 조금 넘는다.

[Queen 최수연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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