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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투신 사망 "드루킹 돈 받았지만, 청탁 관련 없어"…유서 남겨
노회찬, 투신 사망 "드루킹 돈 받았지만, 청탁 관련 없어"…유서 남겨
  • 최수연 기자
  • 승인 2018.07.23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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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의원

노회찬 정의당 의원(61)이 23일 오전 신당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38분쯤 현장에 투신해 숨져 있는 노 의원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드루킹' 김모씨(49)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특검팀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팀은 경공모 핵심인물로 꼽히는 도모 변호사(61·필명 '아보카')가  지난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경공모 측이 노 의원에게 5000만 원가량을 전달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고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었다.

노 의원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17층~18층 계단에서는 노 의원의 지갑과 신분증, 정의당 명함과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妻·부인)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파트에서 발견된 유품과 유서, 시신 등을 토대로 노 의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투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Queen 최수연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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