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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폭염 속 '벌 활동 증가'에 소방본부 "벌 피하고, 벌집 신고해달라"
경북, 폭염 속 '벌 활동 증가'에 소방본부 "벌 피하고, 벌집 신고해달라"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7.23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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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집제거하는 119 소방대원.
경상북도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 속에 벌들의 활동이 증가함으로써 벌집 제거 신고와 벌에 쏘인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경북소방본부가 밝혔다.

23일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 7월까지 벌집제거 출동횟수는 2694건이며, 6월 922건에 이어 7월 중순 현재 1327건으로 급증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78건 출동하는 셈인데 폭염이 지속되면서 출동횟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안동에서는 6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사망하는 등 벌 쏘임 환자도 늘고 있다.

올 들어 이미 185명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8명과 비교해 10% 증가한 수치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제초작업 등 야외활동 시 주위에 벌집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는 가급적 피하고 검은색 등 어두운색 옷은 피해야 한다.

주위에 벌이 있을 때 옷이나 수건을 흔들어 쫓으려 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 안전한 곳으로 피하고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벌집 주변에서 10m이상 벗어나야 안전하다.

벌에 쏘였을 경우 침착하게 대처하고 어지럽거나 두통이 있을 때는 누워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최병일 소방본부장은 "폭염 속 벌들의 활동증가로 피해가 속출하는 만큼 벌집을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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