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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서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우승 놓쳤지만 주인공은 나야 나!"
디오픈서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우승 놓쳤지만 주인공은 나야 나!"
  • 류정현기자
  • 승인 2018.07.2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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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이 골프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제147회 디오픈에서 우승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 3타 뒤진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올랐다. 2016년과 지난해에는 한 번도 메이저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그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입상했다.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3년 디오픈 공동 6위 이후 5년 만이다.

고무적인 것은 어쩌다 톱10에 든 것이 아니라 전성기 시절의 호랑이같은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사실이다. 4번홀(파4)에서 5m 첫 버디를 잡고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는 우즈의 표정은 자신감 넘치는 전성기 시절의 모습이다.

10번홀까지만 해도 단독선두로 나섰던 우즈였다. 하지만 11번홀(파4)에서 두 번째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하고 12번홀(파4)에서도 타수를 잃어 우승경쟁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골프팬들은 호랑이의 부활에 열광했다. 우즈의 폭발력이 살아났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3라운드부터 구름관중이 몰려들었고 4라운드까지 전체 관중은 17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디오픈을 주관한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치러진 디오픈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우즈의 부활이 곧 대회 흥행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디오픈에서 우즈가 보여준 경쟁력은 "투어 대회는 물론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이 전혀 없다"던 일부 전문가들의 혹평을 한 방에 잠재웠다. 대신 안정적인 플레이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은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골프팬들은 우즈가 예전처럼 언제든지 우승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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