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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진드기 물려 18명 사망…전북 6명으로 사망률 높아
전국적으로 진드기 물려 18명 사망…전북 6명으로 사망률 높아
  • 최수연 기자
  • 승인 2018.07.24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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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북도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는 9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6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는 완주 3명, 남원과 임실, 부안에서 1명씩 발생했다.

이에따라 24일 전북도는 높은 치사율을 고려해 SFTS 확산 상황을 재난으로 판단하고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긴급 투입해 방역물품과 약품 구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긴급하게 투입되는 재난관리기금은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 44대 설치와 휴대용 기피제 10만개, 진드기방제 약품 1120병(1ℓ)을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기피제 분사나 방제소독이 진드기 매개감염병을 차단할 수 있는 완전한 방법은 절대 아니다”라며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 피로감 등 SFTS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야외에서는 가급적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도 다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야외 활동을 마친 뒤에는 옷을 세탁하고 샤워시에는 머리카락과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SFTS는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4~11월 중에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Queen 최수연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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