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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수시모집 '76.2%' 역대 최고
올해 대입 수시모집 '76.2%' 역대 최고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7.25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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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2018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KU논술우수자전형' 논술고사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수시 모집 요강 주요사항'이 25일 발표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올해 대학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6.2%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고, 수시모집에서는 86.2%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뽑는다고 밝혔다.

올해 수시 모집인원은 26만4691명으로 지난해보다 5771명 늘었다. 대학 구조조정,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전체 모집인원은 2298명 줄었지만 수시모집 비중은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해 74.0%에서 올해 76.2%로 2.2%포인트 늘었다. 

대입 역사상 가장 수시모집 비중이 크다. 수시모집 비중은 2007학년도(51.5%)에 처음 정시를 추월한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2011학년도에는 최초로 60%를 넘었고 2017학년도에는 처음 70%를 넘었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86.1%의 학생을 선발한다. 특히 내신성적과 다양한 비교과활동을 두루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이 8만4860명으로 지난해보다 1307명 증가했다. 수시모집 비중의 32.1%다. 서울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확대한 영향이다.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도 늘었다. 지난해보다 3138명 늘어난 1만43297명을 선발한다. 수시 논술위주 전형 모집인원도 1만3268명으로 지난해보다 307명 증가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고른기회전형 선발인원은 올해도 3182명 증가했다. 수시 모집인원의 15.8%에 해당하는 4만1837명을 뽑는다. 정원 내 전형으로 1만9643명(7.4%)을 뽑고 정원 외 전형으로 2만2194명(8.4%)을 선발한다.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지난해보다 2417명 늘었다. 82개교에서 1만3404명을 모집한다. 전체 수시 모집인원의 5.1%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10~14일이다. 최대 6번까지 원서를 낼 수 있다. 지원 횟수는 대학 수가 아니라 전형 수 기준이다. 같은 대학에서 여러 전형에 지원했다면 각각 계산된다. 

3군 사관학교와 경찰대학,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과 전문대학, 산업대(청운대, 호원대)는 지원횟수 제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수시모집에서 여러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반드시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최초합격자뿐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해당된다. 

대교협은 학생·학부모들의 수시지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2019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전국 146개 4년제 대학이 참여해 맞춤형 일대일 대입상담을 실시한다. 대입 진학상담 경험이 풍부한 현직 진학교사들로 구성된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이 도움을 준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1000원이다.

박람회 참석이 어려운 학생·학부모들은 온라인으로도 대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를 이용하면 된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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