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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이산가족 상봉자 생사 확인결과 교환 "내달 상봉 준비"
南北, 이산가족 상봉자 생사 확인결과 교환 "내달 상봉 준비"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7.25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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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적십자 관계자들이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생사확인 회보서를 북측과 교환하기 위해 판문점으로 향하고 있다.

남북은 내달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후보자들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25일 교환했다.

이산가족 상봉은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남북은 이날 오전 11시 판문점에서 적십자 접촉을 통해 회보서를 교환했다고 통일부 관계자가 밝혔다. 

남측 대한적십자사(한적)는 북측 조선적십자회가 의뢰한 200명의 재남 가족 중 129명의 생사를 확인했다. 129명 중 생존 가족은 122명, 사망 가족은 7명이다.  

북측은 남측에서 의뢰한 250명의 재북 가족 중 163명의 생사를 확인해 전달했다. 생존 122명, 사망 41명이다.

한적은 생사확인 결과를 검토한 뒤 상봉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고 직계가족 우선 원칙에 따라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북측 역시 회보서 결과를 검토해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양측은 최종 확정된 남북 각 100명씩의 상봉 대상자 명단을 내달 4일 교환할 예정이다.  

최종 명단이 확정되면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우리 측 선발대가 내달 15일 금강산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선발대는 행사 준비와 통신 등 설비 관련 인력으로 구성되며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북측은 이날 회보서 교환 과정에서 최근 선전매체를 통해 제기한 탈북 종업원 문제 등은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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