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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안국현, 농심배 세계바둑 태극마크 달았다
최철한 안국현, 농심배 세계바둑 태극마크 달았다
  • 류정현기자
  • 승인 2018.07.26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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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9단.  사진 | 한국기원

최철한 9단과 안국현 8단이 농심신라면배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철한 9단은 2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예선 결승에서 최철한 9단이 강동윤 9단에게 21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통산 아홉 번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9단은 24일 열린 예선 준결승에서 전기 대회 6연승의 주인공 신민준 8단에게 흑 반집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최철한 9단은 12회 대회에서 4연승으로 한국 우승을 결정짓는 등 이 대회 통산 15승 7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동시에 열린 안국현 8단과 이지현 7단의 결승에서는 안8단이 24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농심신라면배 두 번째 태극마크 획득에 성공했다. 안8단은 2011년 12회 대회에 처음 출전해 2승 1패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박영훈 9단을 꺾고 예선 결승에 오른 이지현 7단은 첫 본선 진출 일보 직전에서 주저앉았다.

한편 지난 20일 이세돌 9단이 가장 먼저 국내 선발전 통과를 확정지으며 석 장이 걸린 국내 선발전의 티켓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본선 시드를 받은 가운데 나머지 1명은 후원사에서 와일드카드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은 전기 대회에서 2연승으로 우승을 결정지은 김지석 9단과 첫 주자로 출전해 6연승의 수훈을 세운 신민준 8단의 활약으로 5년 만에 농심배 우승컵을 탈환했다.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라운드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그동안 주최국 한국이 농심신라면배에서 12번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중국이 6번, 일본이 1번 우승을 차지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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