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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선물 알싸한 맛, 고추 키우기
태양의 선물 알싸한 맛, 고추 키우기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8.07.26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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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레시피
▲ 사진 Queen 양우영 기자

여름 햇볕을 가득 받고 자란 고추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우리 민족에게 없어서는 안 될 식재료다. 태양이 주는 선물 고추를 베란다에서 직접 재배해 보자.

정성이 가득 들어가야 모습을 드러내는 고추

고추는 병충해에도 약하고 습해에도 취약하므로 웬만한 정성으로는 재배하기 힘든 작물이다. 다른 작물보다 몇 배는 더 신경 써 줘야 하므로 재배에 성공했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고추는 씨앗보다는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을 추천한다. 고추 모종은 기르는 기간이 길고 적합한 온도를 맞춰 주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초보 농부가 모종을 키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모종을 사서 심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모종은 키가 작고 마디 사이가 가까운 것이 좋은 모종이다. 고추 모종은 옮겨 심고 나면 햇빛에 시들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해질 무렵에 심는 것이 좋다. 정성이 가득 들어가는 고추의 재배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좋은 모종을 구했다면, 포트에서 꺼내기 한 시간 전에 물을 흠뻑 주고 포트 안에서 흙이 덮여 있던 높이만큼 땅에 묻히도록 해 옮겨 심는다.
2. 고추는 뿌리가 얕게 퍼지는 작물이라 쉽게 넘어지므로 지주를 세워 준다.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모종을 옮겨심기 전에 지주를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줄을 이용해 모종을 심고 곧바로 지주에 묶어 준다.
3. 줄기가 자라면서 Y자로 갈라지며 꽃이 맺힌다. 이 꽃은 고추의 성장을 방해하므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Y자 아래 나오는 곁순도 모두 제거해 준다. 
4. 고추 열매의 무게 때문에 가지가 부러질 수 있으니 모종을 심고 3주 정도가 지나면 2차 줄 매기를 해 준다.
5. 고추에게 가장 취약한 것은 탄저병과 역병이다. 현미식초와 물을 1:500으로 희석해 이틀 간격으로 뿌려 주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6. 풋고추는 꽃이 피고 15일 정도가 지나면 수시로 수확해 먹을 수 있다. 홍고추는 45~50일 정도가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다.

입맛 없을 때 아삭하게 한입

더운 여름철에는 식욕부진에 시달리기가 쉽다.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이 입맛을 자극해 식욕부진을 해소해 준다고 하니 여름철 식탁에 자주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캡사이신은 또한 체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을 연소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

고추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 시에 섭취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캡사이신의 효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 매운 맛을 찾곤 하는데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사실이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대뇌를 자극해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켜 먹는 즉시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고추는 항산화 효과도 숨겨져 있어 노화를 방지하는 동안 식품이다. 고추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 성분이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이렇게 다양한 효능이 숨겨져 있는 고추를 태양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 할 만하다.      

[Queen 유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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