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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노동자통일 축구대회’ 참가, 11년 만에 북한 노동단체 서울 방문
‘남북노동자통일 축구대회’ 참가, 11년 만에 북한 노동단체 서울 방문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07.2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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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0월 남북노동자축구대회에 참가하는 한국노총 축구 대표단이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국 하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5년 개최 이후 중단됐던 ‘남북노동자통일 축구대회’가 3년만에 서울에서 다시 개최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2007년 창원대회 이후 11년만에 북한 노동단체가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다.

양대노총과 북한 조선직업총동맹은 지난달 20일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회의'를 통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다음달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선직업총동맹과 선수단, 관계자들은 10일 한국에 도착해 11일 축구대회를 진행하고 12일 북한으로 돌아가게 된다.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는 1999년 평양, 2007년 창원, 2015년 평양에서 총 3차례 개최됐으나 그동안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됐다가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민간교류의 일환으로 재개될 수 있었다.

양대노총은 "이번 대회는 반도에 전쟁과 대결의 어둠을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자는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발표 이후 처음 개최되는 대중적인 민간교류사업"이라며 "11년만에 북측 노동단체가 남측을 방문하는 소중한 친선과 축제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위원회는 각계각층의 통일 염원을 담아 그 어느 때보다 북측 대표단을 성의있게 맞이하며 대회의 성대한 개최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Queen 김원근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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