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천수만 해역 26℃ 돌파… 상승하는 바닷물 온도에 '비상'
천수만 해역 26℃ 돌파… 상승하는 바닷물 온도에 '비상'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8.07.27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충남도 내 가두리 양식장이 밀집한 천수만 해역의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고수온 피해 발생 경계선마저 무너졌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고수온 현장 대응팀’을 본격 가동하는 등 대응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천수만 창리지선 평균 수온은 25일 26.38℃로,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 기준선인 26℃를 올해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는 같은 시기 가장 높은 수온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0.92℃ 낮은 수준이다.

문제는 올해가 지난해보다 온도 상승세가 더 가파르다는 점에 있다. 지난해 평균 수온 20℃를 넘은 시점이 5월 30일이고, 26℃를 넘어선 것은 7월 20일로, 20℃에서 경계선까지 51일이 걸렸다. 그러나 올해는 6월 15일 20℃를 넘은지 40일 만에 경계선을 돌파했다.

천수만 해역에서 주로 양식 중인 조피볼락은 평균 28℃ 이상의 수온이 1주일가량 지속될 경우 폐사가 시작된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양식 물고기 폐사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합동으로 고수온 현장 대응팀을 운영한다.

또 어업기술지도선을 활용해 예찰을 강화하고, 수온 관측 결과과 고수온 특보 단계를 휴대폰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어업인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양식장 용존 산소량을 점검하는 한편, 사육밀도와 고수온 대비 어장 관리 요령 등에 대한 현장 지도를 중점 실시한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으로 천수만 해역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128개 어가가 조피볼락과 숭어 등 4622만 마리를 양식 중이며, 고수온 피해는 지난 2013년 499만 9000미 53억 원, 2016년 377만 1000미 50억 원 등이다.

[Queen 박유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