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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예방 위해 고추·생강 수분 관리 철저하게
폭염 피해 예방 위해 고추·생강 수분 관리 철저하게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8.07.27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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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폭염에 따른 토양 건조로 양념채소 작물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수분 공급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념채소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폭염으로 식물의 증산 작용과 뿌리 수분 공급 불균형이 생기면서 고추 시들음 현상이나 생강 무름병이 확산되는 등 고온장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건조해진 밭에는 스프링클러나 관수 시설을 이용, 식물체가 필요로 하는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고추의 경우 30℃ 이상의 고온에서 수정이 불량해지거나 어린 과실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수확이 시작된 고추는 개체당 1∼2ℓ 정도로 꾸준히 물을 대어 주는 것이 양분 흡수 불균형에 의한 칼슘 결핍을 방지하고 고추 수확량을 올릴 수 있다.

만약 토양이 건조하면 3차 웃거름 시비량을 줄여서 주는 것이 토양수분 부족에 의해 뿌리와 잎이 타는 생리장해를 방지할 수 있다.

생강의 경우 토양이 건조하면, 땅 가까이에 있는 줄기에 무름병이 발병해 확산되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생강은 3일 간격으로 저녁 무렵 20㎜가량 충분하게 물을 주고, 무름병 등 고온성 병이 발병할 것으로 우려되면 코퍼옥시클로라이드 계통의 작물보호제로 3회 이상 살포하면 도움이 된다.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관계자는 “수확이 시작된 고추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기에 수확을 마치는 한편, 적절한 수분 관리로 애써 가꾼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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