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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홀로 남았다, 바이링배 세계바둑 4강 진출!
신진서 홀로 남았다, 바이링배 세계바둑 4강 진출!
  • 류정현기자
  • 승인 2018.07.28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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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맨 오른쪽).

신진서 9단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바이링(百靈)배 4강에 진출했다.

신진서는 26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중국의 당이페이 9단에게 2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전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은 당이페이 9단에게 당한 3연패 사슬을 끊고 상대전적에서도 4승 4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동시에 출격한 변상일 9단은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194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첫 4강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은 24일 열린 본선 16강에서 천야오예 9단과 커제 9단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한편 주최국 중국은 커제ㆍ천야오예ㆍ구쯔하오 9단이 4강에 진출해 대회 4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특히 커제 9단과 천야오예 9단은 2ㆍ3회 바이링배 우승자이며 전기 대회에서도 결승 5번기를 벌인 바 있다.

그동안 통합예선을 거친 후 본선 64강 토너먼트로 열렸던 바이링배는 이번 대회부터 통합예선을 폐지하고 본선 16강 초청전으로 펼쳐진다.

바이링배 4강은 신진서 9단 vs 구쯔하오 9단, 천야오예 9단 vs 커제 9단의 대결로 내년 1월 열릴 예정이다. 상대전적은 구쯔하오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2승으로 앞서있고, 천야오예 9단은 커제 9단에게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우승상금은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40만 위안(67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부터 점심시간을 없앴다.

3회 대회까지는 우승상금 160만 위안, 준우승상금 60만 위안이었으며 2시간 45분의 제한시간이 주어졌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천야오예 9단이 2회 대회 챔피언 커제 9단에게 3-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바이링배는 2012년 저우루이양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3회 연속 주최국 중국이 정상에 올랐다.[Queen 류정현기자]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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