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77)이 지난 30일 건강 악화로 외부 병원에 입원했다.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수면무호흡증 및 당뇨, 고혈압 등 지병으로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대병원에서 외부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 진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31일까지 입원하기로 결정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계속 입원할지 여부는 내일 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 내에서 수액을 투여받기도 하는 등 건강 악화를 호소해 왔다. 최근에는 폭염까지 겹치면서 건강이 더 안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0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병 악화를 이유로 지난 13일 예정된 공판 기일을 연기한 바 있다.
[Queen 최수연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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