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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대화경찰관' 집회·시위 현장에 배치되어 주장 듣는다
'한국형 대화경찰관' 집회·시위 현장에 배치되어 주장 듣는다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8.01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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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

보다 집회·시위 참가자들의 주장과 애로사항을 잘 듣고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형 대화경찰관'이 현장에 배치된다. 경찰청 정보국은 집회·시위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한국형 대화경찰관제'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서 정보과 소속 대화경찰관은 집회 주최자와, 경비기능 소속 대화경찰관은 집회 참가자와 각각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집회 참가자가 현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화경찰관은 별도 식별을 달고 독자 활동한다. 대화경찰관은 집회 참가자와 현장 경찰 사이의 중립적 입장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찰에 전달하는 것은 물론, 사소한 마찰은 현장에서 중재하게 된다.

경찰은 집회 신고시점부터 대화경찰관 운영 안내장을 교부해 제도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다.

또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는 인권보호관을 두고 집회 참가자측으로부터 인권침해 등 이의제기가 있을 때 현장에 나가 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집회·시위 현장의 경찰력도 필요한 범위 안에서 최소한으로 배치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8·15 범국민대회 등 대규모 집회 현장에서 대화경찰의 활동 성과가 제도의 성공적 안착의 지표가 될 것"이라고 "충분한 교육과 철저한 준비로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새로운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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