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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후보 아들 ‘상경·인문·법정 전공'모집에 “공대 출신이 합격?”
이개호 후보 아들 ‘상경·인문·법정 전공'모집에 “공대 출신이 합격?”
  • 최수연 기자
  • 승인 2018.08.01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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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여야 의원들과 만난 후 밖으로 나와 환하게 웃으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금호아시아나그룹 입사 특혜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의 아들이 합격했던 2016년 하반기 금호아시아나그룹 신입사원 공채 당시 모집 전공은 상경·인문·사회·법정이었으나 공대 출신인 이 후보자 아들이 공채에 합격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 후보자의 아들은 당시 광주 소재 모 사립대학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공학 분야 학사학위 소지자로, 당시 금호고속에 입사할 자격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가공할 입사 경쟁률을 보이는 대기업 공채에서 모집대상이 아닌 사람이 뽑히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자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기자회견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총 4차례에 걸쳐 금호아시아나그룹 산하의 금호타이어 매각을 강력하게 반대했다"며 "당시 정부는 중국 회사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방침을 세워 매각이 진행 중인 상태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후보자 측은 보도자료를 내 "금호터미널의 모집 전공 분야가 상경·법정으로 되어 있지만 타 전공 졸업자를 배제해 온 것은 아니다"라며 "금호터미널은 인터넷으로 원서를 제출한 타 전공 분야 지원자에 대해서도 매년 채용 절차를 진행하여 합격시킨 사례가 있어 이개호 장관 후보자 아들은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 후보자는 금호타이어의 매각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해외 매각이 될 경우 기술 먹튀 우려, 국내 고용 불안, 방위산업기술 유출이 우려되어 국내 업체에 매각하도록 촉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Queen 최수연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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