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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개막식에 아트 파킨슨 참석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개막식에 아트 파킨슨 참석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8.02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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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개막작으로 영화 <동물원>(감독 콜린 맥아이버)을 선정한 데 이어, 영화의 주연배우 아트 파킨슨이 개막식 참석까지 확정하며 영화제를 향한 기대가 뜨거워지고 있다.

개막작이자 아시안 프리미어로 관객들에게 소개되는 영화 <동물원>은 2차 세계대전 시기 영국 벨파스트의 동물원을 배경으로 사육사의 아들 ‘톰’(아트 파킨슨)과 그의 말썽꾸러기 친구들이 사살될 위기에 놓인 아기 코끼리 '버스터'를 구해내는 이야기다. 영화 속 톰이 연기한 벨파스트 동물원의 ‘코끼리 천사’는 사실 괴짜라고 소문났던 동물원의 여성 사육사 데니스 웨스턴 오스틴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 됐다.

<동물원>은 공식적으로 살육이 자행되는 전쟁의 시기, 전쟁의 희생양이자 최대 약자 계층인 아이와 여성이 살육에 반대하며 연대하는 이야기로 생명으로서 제대로 존중 받지 못하는 이들의 이유 있는 반란을 다루고 있다. 진지한 주제와는 달리 시종일관 유쾌하고 영화적 재미가 가득한 작품으로 모든 생명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찬 따뜻한 영화이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손소영 프로그래머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재해로 인해 피난을 가야할 때, 동물은 피난의 대상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동물원>은 그 재난의 현장에 실제로 있었던 일을 재미있고 완성도 높게 그려낸 작품이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는 영화제의 취지와도 부합하는 작품으로, <동물원>을 개막작에 선정했다”며 개막작 선정의 배경을 밝혔다.

개막작 <동물원>에서 아트 파킨슨은 극중 사육사의 아들 ‘톰’으로 분해 전쟁이 발발하자 군대에 입대한 아버지를 대신해 말썽꾸러기 친구들과 아기 코끼리 ‘버스터’를 구출하는데 앞장 선다.

아트 파킨슨은 국내 팬들에게는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릭콘 스타크로‘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왕좌의 게임>에서 놀랄만한 감정 연기로 전세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러브 로지>, <샌 안드레아스> 등의 영화에서 꾸준한 활동을 보이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오는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더욱 풍성해진 동물 영화 프로그램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로 순천문화예술회관, CGV순천 및 순천시 일원에서 관객들과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순천시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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