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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 제대로 빛나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서 팔색 매력
배우 김태리, 제대로 빛나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서 팔색 매력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8.08.0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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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제대로 된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는 배우 김태리. 영화 <아가씨>에서 엿보인 될성부른 떡잎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그만. 그녀는 이미 아름드리 꽃피우고 있다.

충무로에 혜성같이 등장한 김태리는 일찍이 박찬욱 감독 영화의 주연으로 발탁돼 유명세를 치렀다. <아가씨>에서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대선배들 못지않은 연기력을 선보인 것. 더욱이 청순하면서도 신비로운 그녀의 외모는 뭇 남성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기 충분했다. 이어 영화 <1987>, <리틀 포레스트>로 흥행성까지 거머쥔 그녀는 자타 공인 톱스타로 발돋움하기에 이르렀다.
 

여배우의 위엄

그런 그녀가 첫 안방극장 작품으로 택한 것은 지금의 <미스터 션샤인>.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화제작 <도깨비>에 이은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극 중 그녀는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아가씨인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았다. 그녀 특유의 단아한 생김새와 똑 부러지는 말투는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았다.

 

강인하고 당찬 성정을 지닌 여인 고애신의 면모를 섬세하고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선보인 부분은 또 어떠한가. 단순히 대사가 아닌 깊은 눈빛만으로도 단호함을 표현할 줄 아는 그녀의 포스에 연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이병헌 앞에서도 절대 기죽는 법이 없다. 심지어 지붕을 날아다니며 산을 타고 총을 쏘는 장면들에선 그녀의 팔색조 매력이 정점에 달하는 듯하다.

이에 대해 상대 배우 이병헌 역시 “정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아주 훌륭한 연기를 하고 있다. 물리적으로 나이 차이는 나지만, 연기를 함에 있어서는 그런 것들이 의식되진 않는다. 그럴 정도로 좋은 감성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녀는 “첫 드라마에서 이병헌 선배와 연기해 굉장한 축복이다. 주변에서는 부담스럽지 않느냐고 묻는데, 선배 연기에 따라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보여 줄 그녀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요즘이다.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서울신문] [자료 사진 제이와이드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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