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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전국 소상공인 총궐기'···분노의 뜻 총집결
오는 29일 '전국 소상공인 총궐기'···분노의 뜻 총집결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03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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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소상공인연합회

정부가 내년 최저임금 8350원을 확정 고시함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오는 29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3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노동부가 연합회를 포함한 경제단체의 최저임금 재심 요구를 묵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 10.9% 인상을 확정하고 업종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하게 이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중기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요청한 최저임금 재심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최승재 회장 등 회견 참석자들은 '내년 최저임금 결정 과정은 절차상 하자가 없으며 독립적이고 중립적이었다'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의 발언을 언급한 뒤 "현재의 엄중한 상황에 대한 인식이 결여된 항변"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소상공인의 정당한 요구 사항인 5인 미만 사업장 대상 소상공인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방안이 최저임금 심의 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부결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소상공인 등 경영계를 대표하는 위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채 결정된 것으로 절차적, 내용적으로 정당성이 상실됐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올해와 내년 2년 새 29% 오른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항의 표시로 오는 29일을 '전국 소상공인 총궐기'의 날로 정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총궐기 날 오후 4시 '최저임금 개선 촉구 대회'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등 최저임금 연관 주요 경제 주체들의 항의와 분노의 뜻을 총집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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