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는 내가 평생 사랑하며 아껴야 할 ‘여자’ 색다은 카리스카로 돌아온 한석규 |
한석규를 생각하면 ‘반듯한’ 이미지가 항상 먼저 떠오르곤 한다. 연기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 그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똑같은 헤어스타일과 안경,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 모습은 이제 한석규만의 스타일로 대중에게 인식되고 있다. 최근 출연작의 연이은 부진에 절치부심한 그가 ‘와일드 그레이’로 변신했다. 자신의 연기는 ‘변신’이 아닌 ‘변주’일 뿐이라는 그. 그가 말하는 연기와 배우로서 사는 삶. |
취재_ 황정호 기자 사진_ 우미진(프리랜서) |
“30대였을 때 제 연기를 보면 가증스럽다고 할까, 애쓴다는 생각이 들어요. 40대가 되고부터는 좀 덜 느끼고요.” |
한석규의 트레이드마크는 역시 목소리다. 언제나 반듯한 스타일을 고수하며 일정하고 부드러운 톤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탓에 그에게 흐트러짐이란 기대하기 힘든 듯하다. 인터뷰 내내 자신이 내뱉는 단어,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는 그. 스스로도 “내가 선을 넘지 않았는지, 변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검열을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는 그에게 느껴지는 것은 ‘절제의 미덕’이었다. 하기야 일거수일투족이 고스란히 대중의 관심이 되는 스타의 입장에서 일견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다”며 백발 분장까지 감행하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 참여한 배경을 설명한 그는 그외에도 가족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와 영화배우로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 담담히 입을 열었다. 특별하게 다가오는 백발의 카리스마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