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되어 돌아오다 ‘속세의 교황’ 반기문 UN 사무총장 1년 반 만의 금의환향 4박 5일 밀착취재 |
경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푸른 UN기를 꽂은 검은 관용차 두 대가 미끄러지듯 들어선다. 검은 정장에 리시버를 끼고 주변을 살피는 경호원들의 눈매가 한층 더 날카로워지는 순간, 환호하는 사람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들어 보이는 반 총장. ‘세계의 대통령’, ‘속세의 교황’이라 불리는 자리에 올라 132일간 57개국을 누빌 정도로 강행군을 펼쳐온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난 7월 3일 방한했다. 숨가빴던 그의 4박 5일 일정을 본지가 따라가 보았다. 취재_ 김은희 기자 사진_ 조준원 기자 |
“반갑게 맞아주시는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잊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UN사무총장 취임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뤄진 첫 방한이다. 한국인으로서 최고 국제기구의 최고직에 오른 반 총장은 1백90개국이 넘는 회원국에 1만4천8백 명의 다국적 직원을 거느린 UN사무국의 수장이다. 반 총장은 방한기간 동안 이명박 대통령 예방, 국무총리 및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면담 등 정부 관련 일정 외에도 고향 방문, 대학교 특강 등 20여 개의 크고 작은 행사를 빠듯하게 소화해냈다. ‘최초의 한국인 UN 사무총장’ 맞는 파격적인 영접 윗행치 마을의 자랑, 반 총장의 금의환향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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