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우리의 운명” |
1970년대 성룡을 꿈꾸던 소년 류승완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이 되었다. 그리고 학창시절 사고뭉치였던 악동 류승범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개성파 영화배우가 되어 있다. 피를 나눈 만큼 영화에 대한 취향까지 닮은 두 형제는 일곱 살이라는 나이 차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한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두 형제의 영화에 대한 열정. 취재_ 엄지혜 기자 사진_ 김도형 기자 |
“형이 아니었으면 영화배우는 상상도 못했죠” VS “승범이는 감독에게 기분 좋게 뒤통수를 치는 배우” ‘충무로의 짝패’ 류승완·류승범 형제가 기가 막힌 영화를 들고 찾아왔다. 지난 2000년 인터넷 단편영화로 공전의 히트를 쳤던 ‘다찌마와 리’를 다시 스크린으로 데려온 것. 두 형제만큼이나 독특하고 매력적인 영화다. 류승완 감독은 류승범에게 천하의 불한당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악당 캐릭터 ‘국경 살쾡이’를 제안했다. 주연 아닌 조연이지만 류승범은 기꺼이 형의 영화에 출연했다. 단순히 ‘형의 작품’이 아닌 배우로서 탐나는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매우 유쾌하면서 동시에 매우 진지한 형제 화려한 타이틀보다 영화 속에 진심을 담고 싶다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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