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가수 김범수 다시 시작하는 음악 인생 2막 & 처음 고백하는 방황했던 어린 시절 가수 김범수가 군복무로 인한 오랜 공백기를 깨고 드디어 팬들에게로 돌아왔다. 새로이 활동을 시작하는 설렘이 고스란히 표정으로 묻어나는 그. 이미 가수로서 ‘보고 싶다’를 통해 정점을 경험했던 터라 또 다른 시작에 대한 약간의 긴장감도 있겠지만, 이전보다 훨씬 편안해진 모습이다. 군에서 겪고 느낀 특별한 경험담 & 데뷔 이전을 되돌아보며 조심스레 밝히는 방황했던 10대 시절 이야기. |
호소력 짙은 음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범수.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군에 입대한 지 2년여가 흘렀다. 남자들에게 있어 군생활은 인생을 되짚어보고 앞날을 준비하는 기간. 그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전과는 다른 여유가 느껴진 것도 그 때문인 듯하다. 입대 전을 생각해보면 말수도 적고 소극적이었던 그. 게다가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가수와 연기자를 만나도 표현하지 못하고 어색한 인사만 겨우 나누는 소심남이었다. 그러나 제대 후 사람들을 만나면서 스스로도 놀랄 만큼 성격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단다.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요. 군대 체질이라고 하더군요(웃음). 솔직히 신체조건이나 체력이 월등한 편이 아닌 데다 나이도 있기 때문에 어린 병사들을 따라가는 데 급급했죠. 인상이 활달하고 밝아졌다고 그러더라고요. 좀 더 사교적으로 변한 것 같아요. 말뚝 박을 생각이요? 끔찍한 얘기죠(웃음).” 이번 6집 앨범을 준비하며 듀엣 곡을 부른 후배가수 윤하와 원더걸스의 유빈을 만났을 때도 먼저 다가가서 사진도 찍고 밥도 먹으면서 친해졌다. 예전과 달리 사람에게 다가가는 용기와 능청스러움은 제대 후 활동 재개를 앞두고 ‘팬들에게 잊혀졌을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의연히 대처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했다. “사실 전역 직후에는 그것 때문에 약간 힘들었어요. 누구나 그런 시기를 겪는 것 같아요. 물론 제대 후 결과가 좋지 않은 분들도 있고 다시 인기를 얻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군생활이 제 미래를 결정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1, 2년 노래하고 그만둘 것도 아니니까요. 더 먼 훗날을 본다면 그 시간이 저한테 오히려 더 소중한 것이 될 수도 있으리라 믿었죠.” 2년여의 군생활, 변화를 가져다준 시간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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