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로 웃음을, 연기로 감동을 주고 싶다 철없던 시절 돌아가신 아버지, 개그맨 문세윤이 부르는 ‘사부곡(思父曲)’ 앙드레 김, 중견 탤런트 주현 등의 성대모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준 개그맨 문세윤. 실제 목소리의 주인공들까지도 격찬을 마다하지 않는 그의 재주는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정극 연기를 통해서도 발휘되고 있다. 한마디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고 있는 것. 그런 그에게는 남모를 사연이 있다. 바로 데뷔 직후 고인이 된 아버지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웃음을 전하던 그의 표정이 순간 숙연해져 온다. |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날 온전한 정신으로 간호사에게 개그맨이 된 제 자랑을 하셨어요"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각종 성대모사와 몸 개그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던 개그맨 문세윤. 최근 그의 이름 앞에는 개그맨에 이어 ‘배우’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붙고 있다. 지난 2006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를 통해 보여줬던 배우로서의 또 다른 가능성이 시트콤과 드라마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 혹자는 그런 그를 개그맨 임하룡의 뒤를 이어 주연을 받쳐주는 탄탄한 연기력의 조연감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첫 출연한 ‘천하장사 마돈나’를 통해 남우신인상 후보에까지 올랐던 그. 그러나 그런 찬사에 아직은 쑥스러운 듯하다. 가장 역할을 대신하면서 아버지를 이해하다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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