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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까지 따뜻해지는 전골
몸속까지 따뜻해지는 전골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8.12.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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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낮아지고 찬바람이 불면 꽁꽁 언 몸을 녹여줄 따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난다. 온 가족이 푸짐하게 담긴 전골냄비 앞에 둘러앉아 숟가락을 담그며 먹는 모습, 익숙한 우리네 겨울 풍경 같아 푸근하고 정겹다.


진행_ 양지은 기자 사진_ 조준원 기자, 우미진(프리랜서)
요리&스타일링_ 이보은(쿡피아 02-6384-5252), 어시스트_ 서여진
 
대하홍합전골

준비할 재료 : 대하 6마리, 홍합 200g, 무 50g, 콩나물 150g, 대파 2개, 붉은 고추·청양고추 1개씩, 소금 약간, 물 8컵
전골 양념장 : 고운 고춧가루 2와 1/2큰술, 고추장·된장·참치액 1작은술씩, 다진 마늘·청주 1과 1/2큰술씩, 다진 생강 1/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대하는 깨끗이 씻어 두 번째 마디의 껍질 벗기고 꼬치를 이용해 등 쪽에서 내장을 꺼낸다. 수염 등을 말끔하게 가위로 잘라낸다.
2 홍합은 지저분하게 나와 있는 것들을 가위로 자르고 해감을 시킨 후 물기를 뺀다.
3 무는 껍질째 씻어 사방 4㎝ 크기로 납작하게 썰고 콩나물은 다듬어 씻은 뒤 물기를 턴다. 대파와 붉은 고추,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채 썬다.
4 볼에 분량의 전골 양념을 섞어 매콤한 양념장을 만든다.
5 전골냄비에 무와 콩나물을 안치고 홍합을 넣은 뒤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끓인다.
6 콩나물 익는 냄새가 나면 대하를 넣고 양념장을 풀어 끓인다. 끓을 때 생기는 거품은 말끔히 걷어내고 대파, 청양고추, 붉은 고추를 넣은 뒤 소금으로 간을 해 끓이면서 먹는다.

Cooking Point
대하와 홍합을 재료로 전골을 끓일 경우, 홍합과 콩나물, 무를 넣고 애벌로 삶은 국물을 베이스로 이용해보자. 국물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어 간편하며 맛도 더욱 시원하고 진하다.

 
낙지수제비전골

준비할 재료 : 낙지 2마리, 우거지 50g, 수제비 반죽 1/2컵, 애호박1/4개, 양파1/2개, 붉은 고추·청고추 1개씩, 소금 약간, 국물용 멸치 5마리, 참치액 1큰술, 물 5컵
수제비 반죽 : 밀가루 1컵, 물·소금 약간씩
전골 양념장 : 고운 고춧가루·다진 파 2큰술, 간장·맛술·다진 마늘 1큰술씩, 생강즙·참기름 1/2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낙지는 먹물과 내장을 뺀 뒤 굵은 소금을 뿌려 조물조물 주물러 씻어 해감을 시킨다. 물에 헹궈 건진 낙지를 5㎝ 길이로 썬다.
2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우거지를 삶은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 2㎝ 길이로 썬다. 애호박은 얇게 반달썰기하고 양파와 붉은 고추, 청고추는 채 썬다.
3 볼에 분량의 전골 양념을 섞어 매콤한 양념장을 만든다. 밀가루에 물과 소금을 넣고 차지게 수제비 반죽을 한 뒤 쫄깃해지도록 비닐에 잠시 넣어둔다.
4 냄비에 국물용 멸치를 볶아 비린내를 날린 후 참치액과 물을 넣고 끓여 진한 멸치국물을 만든다. 이것을 체에 걸러 맑은 육수만 따로 준비한다.
5 전골냄비에 우거지, 애호박, 양파, 고추를 둘러 담고 준비한 낙지에 ③의 양념장을 반만 넣어 조물조물 무친 것을 가운데 올려 중간 불에서 끓인다.
6 국물이 끓으면 수제비 반죽을 얇게 뜯어 넣고 끓이면서 나머지 양념장을 넣으며 간을 맞춘다.

Cooking Point
낙지가 들어간 국물 요리는 멸치, 참치액을 이용해 육수를 만들면 국물이 훨씬 진하고 맛있어진다. 낙지는 끓이기보다는 살짝 익었을 때 바로 수제비 반죽을 뜯어 넣고 조금 더 익힌 뒤 먹어야 쫄깃하고 질기지 않아 맛있다.

묵은지어묵꼬치전골

준비할 재료 : 묵은지 100g, 사각어묵 4장, 완자어묵 16개, 나무꼬치 8개, 대파 1대, 양파 1/2개, 청양고추 2개
가다랭이 국물 : 가다랭이포·간장 2큰술, 국물용 멸치 5마리, 맛술 1큰술, 청주 1작은술, 소금 약간, 물 6컵

이렇게 만드세요
1 냄비에 국물용 멸치를 볶다가 비린 맛이 날아가면 물을 붓고 끓인다. 20분 정도 끓여 진한 멸치국물이 되면 불을 끄고 분량의 가다랭이 국물 양념을 넣어 감칠맛 나는 국물을 만든다.
2 사각어묵과 완자어묵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꼬치에 꿴다.
3 묵은지는 양념을 털고 국물을 대강 짠 후 손으로 길게 찢는다.
4 전골냄비에 묵은지를 깔고 ①의 국물을 부은 뒤 끓으면 어묵꼬치와 채 썬 대파, 양파, 청양고추를 올려 한소끔 끓여 소금으로 간을 해 먹는다.

Cooking Point
전골요리의 육수는 주로 멸치와 가다랭이포를 진하게 우려낸 것을 사용하는데, 그래야 묵은지의 군내가 없으며 어묵은 더욱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낸다. 또한 어묵을 그냥 사용하면 기름이 생겨 느끼해지므로 끓는 물에 한번 데치는 것이 좋다.

두부배추쌈전골

준비할 재료 : 두부 1모, 배춧잎 12장, 당면 30g, 녹말가루 1큰술, 멸치국물 4컵, 달걀 1개, 소금 약간
두부 양념장 : 밀가루 2큰술, 다진 파 1큰술, 간장·다진 마늘·참기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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