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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은 남자 탤런트 강지섭
사랑하고 싶은 남자 탤런트 강지섭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9.03.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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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은 남자
탤런트 강지섭

봄이지만 아직은 쌀쌀한 날, 탤런트 강지섭이 트렌드한 프레피룩을 입고 촬영장에 나타났다. 최근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의 배역 이미지 때문인지 실제로도 ‘나쁜 남자’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무척이나 멋진 외모를 지닌 털털한 성격의 훈훈한 남자였다.


진행_ 안선욱 기자 사진_ 이선우(프리랜서) 스타일리스트_ 박선영
헤어&메이크업_ 양인경, 김유정(라륀느 02-3444-7778)
제품 협찬_ 빈폴(02-540-4723), 지오지아(02-512-0096),
Lna(02-518-9862), 시스템 옴므(02-2138-7769), 올젠(02-514-0096),
STCO(02-540-4117), SKONO(02-2138-7782)

 

그에 관한 세 가지 오해

탤런트 강지섭. 그를 생각하면 드라마에서의 모습이 먼저 연상된다.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의 강이라와 KBS 드라마 ‘태양의 여자’에서 홍은섭 역의 그는 대단히 여성스럽거나 지나치게 남성적인 폭력전과 2범의 비열한 악역을 연기했다. 때문에 성격이 강하고 까탈스러우며 잘 노는 사람으로 이미지가 굳어졌다고. 하지만 그와 조금만 대화를 나눠본다면 그게 얼마나 큰 오해인지 곧 알게 된다.
첫 번째 그에 관한 오해는, ‘그가 소위 말하는 날라리가 아닐까’라는 것이다. 줄담배를 필 것 같은 그는 사실은 담배를 전혀 못 피고, 술도 잘 못 마신다. 게다가 아는 여자가 많게 생겼다는 기자의 말에 잘 모르는 여자들과 어울려 노는 것도 부담스러워하는 소극적인 성격이라고 했다. 그간 맡았던 역할들이 너무 독특한 탓에, 그리고 잘생기고 강렬한 외모 탓에, 사람들은 그를 바람기가 많고 잘 노는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정말로 큰 오해라고. 원래 성격은 내성적이고 조용한 편이다.
두 번째 오해는 ‘잘생긴 외모 덕분에 쉽게 연예인이 됐겠지’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연기자 입문은 연예인들이 흔히 말하는 길거리 캐스팅과는 거리가 멀었다. 연기자의 꿈을 품었던 강지섭은 군대에서 휴가 나올 때마다 에이전시에 프로필과 사진을 가지고 다니며 자신을 홍보했다. 군인 생활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군대의 휴가가 얼마나 달콤하고 황금같은 시간인지는 알고 있는데, 그는 이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휴가 때 짧은 머리로 프로필을 돌렸을 모습을 상상하니 연기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정성이 통했는지 상병 휴가 때 광고를 찍고 병장 휴가 때부터는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남들 쉴 때 쉬지 않고 노력한 결과로 이뤄진 그의 연예계 입문은 잘생긴 외모 덕에 쉽게 연예인이 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했다.
세 번째 오해는 ‘성격이 여성스럽고 까다로울 것 같다’는 것이다. 사실 그의 성격은 남자 중의 남자다. 드라마에서의 성격이 유독 여성스러워서 아직도 그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평상시 연예인이라는 것을 스스로 깜박할 정도로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다. 외모가 얼핏 봐도 남다르니 사람들이 알아보면 그제야 ‘아, 내가 연예인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의식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날 촬영에서는 꽃샘추위에 얇은 셔츠 한 장만 입고도 웃으며 일을 하는 털털한 성격에 프로다운 모습까지 보여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이 감동할 정도였다.

 
 
 

“그간 연기했던 역할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았어요.
저는 담배도 못 피고 술도 잘 못 마실 뿐만 아니라, 까다롭지 않고 남자다운 편이에요”

과감한 패션을 즐긴다

모델이 연상되는 슬림한 몸매와 큰 키. 그가 즐겨 입는 패션스타일은 과감하면서 남들이 쉽게 도전하기 힘든 옷이라고. 보색대비가 선명한 옷, 시스루, 독특한 디자인들은 전부 그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요즘엔 스타일리스트가 있고 의상을 갈아입을 일이 많아 주로 편안한 옷을 입는다고. 그가 요즘 홀릭하는 패션 아이템은 ‘신발’이다. 신발이 발에 안 맞으면 온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편한 신발을 특히 좋아한다. “신발이 많은 편인데도 유독 쇼핑을 할 때는 신발이 눈에 들어와요. 한두 개씩 구입하다보니 어느새 여러 스타일에 코디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어요.”
과감한 패션을 좋아해서 촬영 때 입은 레드, 블루 컬러의 팬츠와 다양한 색의 셔츠도 무리 없이 잘 소화했다.
다가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스케줄이 잡혀 있어 올해는 일만 열심히 할 것 같다는 그. 왠지 연말에는 방송 시상식이나 프로그램에서 강지섭의 이름이 불리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좌)화이트 베스트, 니트와 팬츠, 모두 빈폴. 화이트 스니커즈, SKONO. 중절모,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우)프레피룩 스타일의 카디건, 올젠. 화이트 셔츠와 컬러풀한 보우 타이, 빈폴. 베이지 팬츠, 지오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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