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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맞이 꽃으로 집 안 물들이기
화사한 봄맞이 꽃으로 집 안 물들이기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9.03.22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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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맞이
꽃으로 집 안 물들이기

숨죽여 자고 있던 싱그러운 새싹과 풀, 향긋한 꽃. 이들이 만발하는 봄이 어느덧 성큼 다가왔다. 새로운 계절을 맞아 삭막했던 집 안 분위기를 바꿔야 할 요즘, 거창하고 화려한 솜씨가 아니더라도 꽃 하나만 있으면 멋진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진행_ 김미소 인턴기자 사진_ 이선우(프리랜서)

레드, 퍼플, 옐로의 프리뮬러 화분을 이용한 실내정원 인테리어. 장미로 만들어진 꽃등을 천장에 달아 허전한 공간을 화사하게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핑크 컬러가 조화를 이뤄 더욱 산뜻한 느낌.

 

"평소 꽃을 좋아해 새로운 종류가 나올 때마다
구입을 한다는 경기도 광명시의 장순희 주부.
센스 있는 감각과 DIY 실력까지 겸비해
자신의 블로그(blog.naver.com/juliajang90)에
솜씨를 뽐내고 있다. 그녀만의 플라워
인테리어 노하우를 배워보자."

 

실내정원
가장 많은 공을 들여 가꾼 실내정원. 밋밋한 벽에 파벽돌 시트지를 붙여 실제 화단 느낌을 연출했다. 산에 올라가 아이들과 함께 흙을 파서 담은 후 씨도 뿌려 직접 가꾸니 저절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스파트필름, 행운목, 심고니움, 안스리움 등으로 녹색정원을 꾸몄고 프리뮬러 화분으로 화사함을 살렸다. 작은 화분에 물을 줄 때는 위에서 뿌리지 말고 반드시 줄기 밑으로 물을 줘야 오래 산다고. 일조량이 풍부하지 않은 아파트라면 햇빛이 없어도 잘 자랄 수 있는 무난한 식물을 가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현관
장순희 씨 집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현빈&정빈네 집’이라고 적힌 문패. 달아놓은 것만으로도 예쁘지만 포인트로 화이트와 핑크 장미를 감아놓으니 화사해 보이면서 얼른 집에 들어가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번에는 낭만적인 시 한편이 적혀 있는 칠판과 빨갛고 동그란 열매가 인상적인 천양금, 그리고 예쁘게 늘어진 아이비까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현관을 화분을 이용한 간단한 인테리어로 화려하게 탈바꿈했다.

 

주방
파스텔 톤의 퍼플 컬러 벽지와 화이트 식탁이 산뜻하다. 하지만 왠지 밋밋한 느낌. 이럴 때는 노란 후리지아를 이용해보자. 화병에 담아도 예쁘지만 조그만 꽃꽂이용 화분을 이용하면 더욱 풍성하게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어 좋다. 이렇게 장식한 꽃은 포인트가 될 뿐만 아니라 향긋한 후리지아 향이 오래 남아 음식물 냄새도 사라진다. 또한 주방은 일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되는 곳이기 때문에 스파트필름이나 아이비를 놓으면 공기정화에 도움이 된다.

거실
거실은 집에 들어와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이다. 그만큼 신경이 많이 쓰이는 곳. 가전제품 때문에 경직된 느낌이 든다면 화분 하나로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꿀 수 있다. 오렌지색 거베라와 노란 산수유, 초록의 편백을 구입한 후 꽃꽂이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화분을 만들었다. 담겨진 화기도 원래는 과일 담는 바구니였는데 그녀만의 감각으로 근사하게 변신을 했다. 별것 아닌 유리병도 예쁜 화기로 쓸 수 있으니 불필요한 물건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고. 화분을 놓을 때는 집에 들어섰을 때 시선이 가장 먼저 머무는 곳, 소파에 앉았을 때 잘 보이는 곳에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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