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제품을 고를 때 늘 의아한 점. 같은 제품인데 왜 제형이 다를까? 유분감에 차이가 있는 물스킨과 혼탁스킨, 유효성분에 따른 모이스춰라이저
타입 에센스와 농축액 타입 에센스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봤다.

진행_ 양지은 기자 사진_ 우미진(프리랜서) 헤어&메이크업_ 쉬작(02-546-7729) 모델_ 오기연 제품 협찬_ 미샤(02-6292-6873), 시세이도(02-3456-0135), 랑콤(02-3497-9698), 더페이스샵(080-050-3300), 시슬리(02-3438-3928), 에뛰드하우스(02-2186-0074), 아모레퍼시픽(02-709-5923), 닥터랩(1644-1171), 에스티로더(02-3440-2772), 안나수이(02-6940-6454), 로라메르시에(02-3443-5940), 후코이단 B&W(1577-9523), 라프레리(02-6390-1122), 설화수(02-794-1571) 도움말_ 아모레퍼시픽(02-794-1571), 미샤(02-6292-6873)

워터스킨에 비해 유분 함유량이 높은 혼탁스킨
1.건성피부를 위해 설계된 제품
일반적으로 워터스킨과 혼탁스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유분의 함유량. 점도가 높고 리치한 타입의 혼탁스킨은 오일 성분 함유량이 높아 일반 토너에 비해 유분기가 많고 풍부한 사용감을 주면서 보습력도 우수한 편. 가벼운 질감의 워터스킨은 지성피부이거나 비교적 젊은 20~30대 층에서 많이 사용하는 반면, 혼탁스킨은 건성피부와 30대 중반 이상의 연령대에서 선호한다. 사용방법은 손에 내용물을 덜어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펴 발라주고 마지막에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 따뜻한 기를 이용해 피부 흡수를 높여 준다. 화장솜을 이용할 시에는 닦아내기보다 톡톡 두드려 흡수시켜주는 것이 좋다.

피부 진정과 수렴 기능의 워터스킨
2.클렌징의 마지막 단계
정제수 비율이 90%를 넘나드는 워터스킨은 투명하고 청량한 느낌의 물 타입으로 피부에 남은 메이크업 잔여물을 제거해주고 피부 진정과 수렴의 기능을 가진다. 스킨케어의 단계라기보다는 클렌징의 최종 단계라고 여기면 될 듯. 잔여 노폐물이나 제품 흡수를 방해하는 각질 등을 닦아내고 피부를 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화장솜을 이용해 닦아내듯 사용하면 된다.

수분도 높은 모이스춰라이저 타입 에센스
3.피부 유연효과에 탁월
에센스의 경우 유효성분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제형이 결정되곤 한다. 해당 성분을 담아내기에 보다 안정적이고 적합한 타입이 각각 다르다는 이야기. 농축액 타입의 에센스는 흡수가 빠른 반면, 모이스춰라이저 타입 에센스는 피부 유연효과가 뛰어나다. 풍부한 영양감과 오일막 형성으로 수분이 피부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장점. 리치한 질감을 좋아하거나 건성피부 타입이 선호하는 편이다.

액티브한 유효 성분의 농축액 타입 에센스
4.액티브한 영양공급
농축액 타입의 에센스의 경우 유효성분 대부분이 나노상태, 캡슐형태로 액티브하게 움직이므로 영양을 피부 속에 빠르게 전달시키고자 할 때 사용한다. 융합되지 않는 두 가지 액체에 계면활성제를 넣고 섞어주는 유화 타입으로 제작한다. 매끄럽고 실키한 피부 결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유효성분이 빠르게 움직이므로 스킨 사용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된 기능이 다르다

5.제품의 효능과 사용감을 감안해 선택한다
에센스 사용 시 대체로 지성피부 타입의 젊은 층에서는 농축액 타입을, 건성피부 타입의 연령대가 높은 층에서는 모이스처라이저 타입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선택 기준의 법칙은 따로 없으며 개인 선호도에 따라 다르다. 전체적인 제품의 효능과 사용감을 고려해 두 타입의 스킨, 에센스 중 한 가지 형태를 골라 사용하면 된다. 만약 두 가지 모두 바를 경우는 저점도에서 고점도의 제품 순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

물스킨의 대표주자

에릭실 슈페이러 리프팅 CE 로션 피부를 촉촉하고 투명하게 지켜주는 화장수. 아쿠아 플로럴의 편안한 향을 배합해 기분 좋은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170ml 3만5천원, 시세이도.

알파인 허브 24 수딩 & 밸런싱 토너 피부 건조가 시작되기 전 풍부한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속 유수분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토너.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24가지 허브 복합체가 함유되어 있다. 140ml 7천9백원, 더페이스샵.

이드라젠 뉴로캄 베이 모이스트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피부 표면에 1차적인 보습과 진정 효과를 주는 아쿠아 스킨 화장수. 특허 식물성 복합체 성분 뉴로캄이 함유되어 스트레스로 인한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200ml 5만원, 랑콤.

수퍼 아쿠아 밸런싱 토너 청량한 사용감의 밸런싱 토너. 활성 워터가 산뜻한 수분을 공급하고 과도한 피지를 조절해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맞춰준다. 150ml 8천8백원, 미샤.

휘또 블랑 라이트닝 토닝 로션 모공을 조여줌과 동시에 피부를 산뜻하면서도 매끄럽게 가꿔준다. 피부 전화와 보습의 기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다음 단계의 효과를 상승시켜준다. 200ml 13만2천원, 시슬리.

혼탁스킨의 대표주자

밸런싱 플루이드 수분이 부족한 피부를 산뜻하게 마무리해주는 독특한 젤 타입의 플루이드. 물 대신 안정화시킨 대나무 수액을 사용한 워터 프리 포뮬러로 피부를 상쾌하게 유지시켜 준다. 160ml 6만원, 아모레퍼시픽.

수분가득 토너 피부에 물을 바른 듯 촉촉하고 산뜻한 느낌의 수분토너. 바오밥나무 추출물이 건조하고 까칠까칠한 피부 속 깊이 수분을 전달해준다. 8천5백원 150ml, 에뛰드하우스.

에이지 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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