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을 담다
영양이 숨어 있는 아이 간식

밥 한 숟갈이라도, 과일 하나라도 더 아이 입에 넣어주고 싶은 것이 모든 엄마들의 심정. 이왕이면 간식을 먹더라도 칼로리만 높은 인스턴트보다는 몸에 좋은 것으로 먹이고 싶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에 영양 많은 재료만 쏙 넣은 100점짜리 간식들을 소개한다.

진행_ 김보나 기자 사진_ 우미진(프리랜서) 요리&스타일링_ 이보은(쿡피아 02-6384-5252)
그릇 협찬_ 르 크루제(02-3444-8805) 아이 모델_ 이연주 헤어&메이크업_ 이지연더스타일(02-335-2887) 의상 협찬_ 빈폴키즈(02-540-4723)

잔멸치 완자볼 튀김

준비할 재료
잔멸치 30g, 게맛살 3줄, 달걀 1개, 밀가루 1컵, 다진 땅콩 2큰술, 식용유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잔멸치는 식용유를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넣어 볶는다.
2 게맛살과 땅콩을 잘게 다진다.
3 볼에 밀가루와 달걀을 넣어 반죽하고 잔멸치와 다진 게맛살, 땅콩을 함께 버무린 뒤 약간의 물을 넣어 한 번 더 반죽한다.
4 170℃로 튀김 기름을 데우고 ③의 반죽을 반 숟갈씩 동그랗게 떠서 튀겨낸다.
5 기름을 뺀 후에 토마토케첩을 곁들여 낸다.

Cooking Point
잔멸치는 기름기가 없는 마른 팬에서 볶아야 비린 맛이 사라지고 멸치의 고소함이 살아난다.

다진 견과류 콘 핫케이크

준비할 재료
다진 호두 5큰술, 다진 잣·다진 땅콩 3큰술씩, 옥수수(통조림) 80g, 시판 핫케이크 가루 1컵, 달걀 1개, 우유 1/2컵,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호두와 땅콩은 껍질을 벗기고 잣은 고깔을 떼어 칼로 다진다.
2 옥수수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없애고 굵게 다진다.
3 달걀을 저어 거품을 낸 뒤 핫케이크 가루와 우유, 옥수수, 소금을 넣고 된 반죽을 만든다.
4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달궈지면 반죽 한 국자를 올린 뒤 다진 견과류를 솔솔 뿌려 앞뒤로 구워낸다.

Cooking Point
견과류를 다질 때 도마 위에 키친타월을 깔고 다지면 동글동글한 견과류가 미끄러지지 않고 고정되어 다지기 수월하다. 또한 위의 방법으로 잣을 다지면 키친타월이 기름기를 적당히 흡수해서 더욱 고슬고슬하고 고소해진다.

양송이버섯 오픈 피자

준비할 재료
또르띠야 2장, 양송이버섯 6개, 청피망·파프리카·양파 1/2개씩, 시판 스파게티 소스 3큰술, 피자치즈 50g

이렇게 만드세요
1 또르띠야를 십자모양으로 4등분하고 스파게티 소스를 듬뿍 바른다.
2 양송이버섯은 갓 부분의 껍질을 벗겨 얄팍하게 저미고 청피망과 파프리카, 양파는 사방 1cm 크기로 썬다.
3 ①의 또르띠야에 양송이버섯과 청피망, 파프리카, 양파를 골고루 펼쳐 올리고 그 위에 피자치즈를 넉넉히 뿌린다.
4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정도 노릇하게 구워낸다.

Cooking Point
양송이버섯의 갓 부분은 껍질을 말끔하게 벗겨야 지분거리는 것이 없고 버섯의 향이 더욱 살아난다. 또한 시판 스파게티 소스 대신 토마토케첩에 머스터드와 마요네즈를 적당하게 섞어 발라도 맛있다.

밤&말린 자두 넣은 양갱

준비할 재료
밤·말린 자두 10개씩, 고운 팥 앙금 500g, 한천가루 1작은술, 물 250g, 물엿 40g, 설탕 75g,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밤은 삶아서 껍질을 벗긴 후 물에 살살 흔들어 씻는다. 말린 자두는 잘게 채 썬다.
2 물을 분량의 반 정도 담아 한천가루를 넣고 10분 정도 불린 뒤 그대로 냄비에 옮겨 끓인다. 한천이 녹으면 설탕을 분량의 절반만 넣고 녹으면 1분 정도 더 끓인다.
3 팥은 물에 담가 30분 정도 불리고 냄비에 넣어 삶은 후 으깨서 고운 체에 걸러낸다.
4 거른 팥 앙금을 골고루 섞고 나머지 물과 설탕을 넣어 한 번 더 끓인다. 내용물이 끓기 시작하면 주걱으로 바닥을 긁으면서 한 방향으로 저어가며 5분 정도 끓인다.
5 ④에 소금과 밤, 말린 자두, 물엿을 넣고 밤이 부서지지 않도록 젓는다. 2분 정도 졸인 뒤 플라스틱 틀에 붓고 실온에서 2~3시간 정도 굳힌다.
6 틀에서 빼고 2cm 두께로 썰어서 낸다.

Cooking Point
밤을 미지근한 물에 담가놓으면 속껍질이 불어서 잘 벗겨진다. 껍질을 벗긴 밤을 설탕물에 담가놓으면 갈변이 없고 단맛도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