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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의사 김명의‘우리 아이 몸짱 다이어트’
비뇨기과 의사 김명의‘우리 아이 몸짱 다이어트’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9.04.1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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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ial Fitness

3개월 만에 24kg 감량 성공한
비뇨기과 의사 김명의‘우리 아이 몸짱 다이어트’

"정확히만 하면 다이어트는 쉬워요.
저도 그렇게 성공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 3개월이면 자신이 원하는 몸매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이를 완벽하게 성공시킨 사람이 있다. 바로 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전공의로 일하고 있는 김명 씨다. 170㎝의 키에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의 현재 몸무게는 60㎏. 그러나 3년 전 겨울만 해도 그의 몸무게는 86kg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워낙에 먹는 것을 즐겼던 탓에 몇 번의 다이어트를 시도하기는 했지만, 매번 실패만 해온 터였다. 대학 진학 후 의사가 된 뒤로는 바쁜 생활로 인해 식사시간조차 불규칙한 데다 폭식하는 버릇까지 생겨 다이어트는 영영 성공 가능성이 없는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뚱뚱하다는 것으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성격은 소심하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었으며, 그를 보는 다른 사람들 역시 ‘게으르고 무능한 의사’로 평가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한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성격은 더욱 예민해져 간호사들과 트러블을 빚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그런 그가 다시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한 것은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고 난 뒤였다.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이 앞으로의 삶을 결정한다는 내용은 그에게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의 멘토인 세계화전략연구소 이영권 소장의 ‘노력에 따라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강연을 통해서도 반드시 다이어트를 성공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 그리고 3개월 후, 24㎏ 감량에 성공한 그는 몰라볼 정도로 달라진 멋진 남자가 됐다.
그의 다이어트 노하우는 특별한 비방이 있는 것이 아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라는 다이어트 원칙을 철저하게 실천했다는 것. 그러나 그가 다이어트에 있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다.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에게 다이어트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그는 ‘김 코치’라는 닉네임으로 불린다. 자신이 경험한 ‘기적의 3개월’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기 위한 ‘코칭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는 그의 말에서 확신에 찬 자신감이 느껴졌다.

외모에서 오는 열등감,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
그가 살이 찌기 시작한 것은 갓 중학교에 입학하고부터였다. 문제는 뚱뚱하다는 이유로 그를 괴롭히는 아이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 어린 시절이었지만, 학교 다니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 정도로 괴롭힘은 심했다.
“저는 운이 좋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뚱뚱한 것 때문에 콤플렉스가 있고 스트레스를 받긴 했어도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 목표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으니까요. 중학교 때 아이들이 그렇게 괴롭혔지만, 너무 다행스럽게도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그런 아이들이 없었어요. 만약 고등학교에서도 그랬다면 공부하기 쉽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의과대학을 나와서 서울대학교병원 레지던트로 일하는 그. 누가 보더라도 괜찮은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 없는 몸매는 여전히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서른이 될 때까지 항상 열등감이 있었어요. 핸디캡을 보완하기 위해 공부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의사가 된 것은 감사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뚱뚱한 것이 괜찮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결국 살이 빠질 때까지 콤플렉스는 계속됐죠. 그러다 보니 솔직히 성격도 많이 안 좋았고요(웃음).”

마음 바꾸기, 쉬운 다이어트를 위한 시작
살이 빠지고 나서 그는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열등감이 자리하던 곳에는 자심감이 들어섰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한 그를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 역시 이전과는 달랐다.
“예전에는 마음은 있어도 주저했던 관심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전하게 되더군요. 잘 안되더라도 ‘일단 한번 해보지 뭐’라는 생각으로 다가가는 것은 이전의 저에게는 없던 일이었어요. 살을 빼고 나니까 그런 변화가 너무 좋더군요. 그래서 어머니와 의국의 선배에게도 제 방법을 권했습니다. 두 분 모두 힘들이지 않고 10㎏ 이상 감량에 성공하셨어요. 제가 하는 다이어트 방법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쉽게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그가 실천한 다이어트의 가장 핵심은 마음 바꾸기다. 기술적인 부분도 없진 않지만, 일단 계획한 것은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마음을 먹어야 한다는 것. 적게 먹더라도 반드시 하루 세 끼는 꼭 챙겨 먹었다. 하루 동안 먹은 것들을 모조리 적어 내려가는 것과 함께 매일 몸무게도 체크했다.
“좀 어려운 말로 ‘비평가적 인지’라고 하죠. 특별히 바꾸려는 노력이 없더라도 꾸준히 데이터를 적어나가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양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겨요. 몸무게 역시 마찬가지죠.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특징이 처음 1주일을 못 넘기는 겁니다.”
그것과 병행해서 그가 한 운동은 간단한 스트레칭과 한 시간가량 러닝머신 위를 걷는 것뿐이었다. 중요한 것은 하루도 그러한 규칙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나자 줄어든 몸무게는 무려 24㎏이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한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몸짱 다이어트 스트레칭’

블로그 닉네임 ‘김 코치’로 자신만의 특화된 3개월 다이어트 코칭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 김명 씨. 이미 자신과 어머니, 의국 선배가 체험한 다이어트의 성공비결을 그는 ‘우리 아이 몸짱 다이어트’라는 책으로 펴냈다. 자신의 지난날을 떠올려봤을 때, 어린 시절부터의 몸매관리가 특히 더 중요하기 때문.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함께 김 코치의 다이어트 비결을 실천한다면, 올여름 몸짱으로 거듭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나비 동작 비뚤어진 골반 바로잡으면 키가 쑥쑥
1 엄마와 아이가 50㎝ 정도 떨어져서 책상다리를 한 채 마주 보고 앉아 양팔을 앞으로 뻗어 서로의 손을 안정감 있게 잡는다. 2 엄마가 아이의 손을 살짝 잡아당긴다. 이때 아이는 상체를 곧게 펴서 앞으로 최대한 숙인다. 자세는 10∼15초간 유지하고, 3∼5회 시행한다.
주의사항_ 아이는 상체를 가능한 만큼만 숙인다. 엄마가 억지로 아이의 손을 잡아당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운동효과_ 몸의 상·하체를 연결하며 중심을 잡는 골반 주위의 근력균형을 잡아준다. 이 동작을 통해 비뚤어진 골반을 바로잡고, 골반 주위를 유연하게 해주어 성장판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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