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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처럼 42kg 꿈의 몸매를 만들자, Tae-Bo Fitness
손담비처럼 42kg 꿈의 몸매를 만들자, Tae-Bo Fitness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9.09.21 0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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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림’에서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모습으로 변신한 손담비를 따라하자"


199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유명인사들의 코치로 일하던 빌리 블랭크스는 신개념 에어로빅을 선보였다. 태권도의 발차기와 복싱의 경쾌한 몸놀림을 접목시킨 대중 친화적인 운동을 개발한 것이다. 파장은 컸다. 브룩 쉴즈, 골디 혼, 라이언 오닐 등의 할리우드 스타와 매직 존슨, 샤킬 오닐 등의 NBA 빅 스타들이 음악에 맞춰 발을 차고 주먹을 지르며 몸매와 건강을 유지했다. 이런 폭발적인 반응에 곧장 비디오테이프로 제작됐고, 일반인에게도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것이 ‘태보’의 탄생 배경이다.
미국에서의 인기는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으로까지 이어졌다. 특히 개그우먼 조혜련이 태보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이 알려지면서 태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조혜련의 태보 다이어트’ 비디오테이프는 대박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도 반짝이었다. 도처의 피트니스센터에서 태보를 내세우며 홍보에 열을 올렸지만, 설익은 지도에 오히려 수강생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한 것.
그러나 최근 태보가 제2의 붐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최고의 ‘섹시 아이콘’으로 불리는 손담비가 드라마 ‘드림’에서 태보를 안고 등장했기 때문이다. 손담비는 극중 태보 강사 역할을 맡으며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스포츠우먼의 모습으로 변신해 이목을 끌고 있다. 손담비가 이렇게 완벽한 태보 강사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전담 코치인 류현미 강사 덕분이다.
맞춤형 코치 & 강한 의지로 하루 여섯 시간 강행군
“담비 씨가 워낙 운동신경이 좋아서 가르쳤다기보다는 그냥 같이 운동을 했을 뿐이에요.”
류현미 강사는 ‘손담비의 태보 스승’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유명세를 얻고 있다. 손담비는 태보 강사로 변신하기 위해 3개월 동안 하루 여섯 시간 이상을 연습에 매진했다. 이런 강행군으로 손담비는 성공적인 변신과 함께 42kg이라는 꿈의 몸무게도 덤으로 얻었다. 류 강사의 맞춤형 코치와 손담비의 강한 의지가 합쳐진 결과였다. 
“담비 씨가 처음 태보를 배우려고 왔을 때는 허리통증을 호소했어요. 담비 씨만의 태보가 필요했죠. 그래서 처음에는 재활을 겸한 태보로 시작했어요. 얼마 되지 않아 통증은 현저히 가라앉았고,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됐죠. 담비 씨에게 무턱대고 따라하라는 식의 교육은 하고 싶지 않았어요. 제대로 배워보겠다는 담비 씨의 의지도 강했고요. 결과는 대성공이었어요. 담비 씨는 허리가 완쾌됨은 물론이고, 섹시미에 파워풀한 동작까지 체득하게 됐죠. ‘손담비식 태보’가 완성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류 강사가 말하는 ‘손담비 태보’의 특징은 ‘안무가 없다’는 것. 특정한 안무에 맞춰서 동작을 익히기보다는 기본동작 위주로 연습하면서 자연스럽게 리듬을 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태보라는 이미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손담비 씨의 장점을 백분 발휘할 수 있는 동작들 위주로 프로그램을 짰어요. 담비 씨에게는 특정한 안무를 짜주기보다는 지도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죠.”

순발력, 민첩성 향상에 탁월한 효과
태보는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쓰게 해서 균형적인 몸매를 잡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순발력과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데 태보만 한 운동이 없다는 것이 류 강사의 설명이다.
“태보가 아직 에어로빅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욱 어필하고 있지만, 동작이 파워풀하고 하체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남성들에게도 맞는 운동이에요. 또 동작을 음악에 맞춰서 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요.”

류 강사가 태보의 매력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 것은 지난 2000년부터다. 어릴 때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며 지역대회에서 준우승을 할 정도로 운동에 소질을 보였던 류 강사는 대학 시절 에어로빅과 인연을 맺었다. 그러다 에어로빅을 바탕으로 하는 피트니스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고, 태보를 접하면서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옷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는 류 강사에게 태보와 피트니스는 삶 그 자체가 됐다. 
“하루는 너무 아파서 휴강을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수강생들이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링거를 맞고 센터로 나갔죠. 수강생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아픈 티를 못 내겠더라고요. 레슨실에 들어서자마자 힘찬 기합을 넣고 수업을 진행했어요. 3타임이 지나서야 출근 전에 링거를 맞았다는 기억이 나더군요(웃음). 땀을 흘려서 그런지 오히려 몸은 더 상쾌했어요. 지금은 태보와 피트니스가 없는 저를 상상할 수도 없어요. 피트니스는 배우고 또 배워도 끝이 없어요. 항상 새롭죠.”
류 강사의 피트니스에 대한 노력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아직도 많이 모자란다”는 그녀의 말은 겸손이 아니라 앞을 향해 달려가려는 의지의 또 다른 표현인 듯했다


음악에 맞춰 던져보는 펀치 & 킥, 다이어트 태보 ?pecial Tip?태보는 태권도, 복싱, 킥복싱, 가라데 등 격투기 종목의 운동을 피트니스 운동과 접목해 만든 유·무산소성 혼합운동이다. 리듬에 맞춰 펀치와 킥을 날리다 보면 어느새 가벼워진 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 스탠스(Stance)
준비자세로 모든 방어와 펀칭을 발달시키고 힘 있는 신체 움직임과 밸런스 유지를 위해 자주 사용되는 자세이다. 힙과 어깨를 45도 각도로 유지하고 얼굴은 정면을 응시한다. 앞의 발끝은 전방을 가리키고 뒤쪽 발끝은 편안한 범위 내에서 전방을 향한다.

2. 잽(Jap)
공격하기 전 상대방을 위협하는 가벼운 펀치다. 어깨는 안쪽으로 구부린 상태를 유지하되 척추는 곧게 세운다. 한 팔은 방어자세를 취하고 다른 한 팔은 목표를 항해 가볍게 뻗은 후 다시 당긴다. 팔을 뻗을 때는 손등과 팔이 일직선이 되게 한다.

3. 훅(Hook)
목표물을 향해 옆으로 공격하는 펀치다. 복부를 수축한 후 그대로 유지하고 파워는 힙에서 나오게 한다. 팔꿈치는 주먹과 같은 높이에 두고 팔은 직각을 유지해 어깨 높이로 공격한다. 팔을 외부로 스윙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펀치할 때 펀치하는 쪽 발과 힙을 내부로 회전한다.

4. 어퍼컷(Upper cut)
아래에서 위로 공격하는 동작이다. 상대의 턱을 공격한다고 생각하며 팔을 아래에서 위로 휘두른다. 이때 뒤쪽에 위치한 발을 움직여 힘을 로테이션하고, 하반신 힘을 이용해 힙과 어깨를 회전하며 공격한다. 팔꿈치는 직각을 유지하며 손등은 정면을 향하게 한다. 공격하는 주먹은 어깨보다 살짝 위쪽에 오도록 올려친다.

5. 엘보우(El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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