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파렌하이트는 주부 프로슈머단의 활동이 무척 대규모이자 구체적으로 이루어진 사례. 2011년 준공이 예정된 파렌하이트는 작년 6월부터 대전 지역의 잠재 수요자 총 2천2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을 실시하고 2백5십여 차례의 품평회와 주부 브랜드 매니저 활동을 통해 의견 수렴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건의사항은 획기적인 가변형 벽체와 같은 기본 설계를 비롯하여 주부들의 스트레스 해소 공간인 퍼스널 오아시스, 주방에 설치된 맘스데스크,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수납공간과 같은 주부 중심의 독창적인 설계를 이끌어냈다. 자녀들 방에 칠판 기능의 백페인트 글라스와 컬러 테라피 기능을 첨가하고 관리비 절감을 위해 대전 아파트 최초로 태양광을 적용한 것도 큰 특징. 아파트 구조를 5가지 타입으로 지어 가족 구성과 생활패턴에 따라 알맞은 콘셉트를 선택할 수 있다. 1 오렌지와 블루, 그린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아이 방 인테리어는 컬러 테라피 효과가 있어 차분함과 안정감을 준다.
센트레빌의 주부 프로슈머단인 명가연은 상표권으로 등록되었을 만큼 브랜드화된 대표적인 프로슈머 커뮤니티.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의견수렴 시스템과 기존 위원들과의 지속적인 연계가 명가연만의 자랑이다. 2006년 1기를 시작으로 2009년 현재 4기가 활동 중이며 수도권지역 주부를 대상으로 모집하여 총 10여 명이 1년간 활동하는데 디자인 관련 전공자나 모니터요원 활동 경험자, 해외거주 경험자와 같이 경력(?)을 갖춘 주부들이 많아 전문성까지 지닌 프로슈머단이다. 명가연은 디자인 초기단계부터 아파트 평면 계획을 비롯하여 신상품에 대한 자문과 평가, 타 아파트와의 비교 평가를 계속해오고 있으며 현관 신발 수납공간의 환기장치와 간단한 메모를 위한 주방 수납장 패널 등의 아이템이 흑석뉴타운 센트레빌에 반영되었다. 1 과제 형식으로 문제를 출제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기회가 많다. 실제로 생활하는 주거환경에 대한 장단점을 기발하게 꼬집어 제품 개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08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2기를 맞이한 자연& 주부프로슈머단은 집에 대한 가치 평가는 실제 생활하는 주부들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모토 아래 여느 자문단보다 폭넓은 분야에까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모델하우스 품평과 준공지구 세대검수, 아파트 시장조사 및 트렌드 조사 같은 평가는 기본, 아파트 계획 단계부터 입주 서비스와 개선 처리까지 아파트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간담회를 실시하며 입주 후까지 의견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김포 장기지구의 자연& 아파트에는 실무자들의 생각이 미치지 않는 가구 소재의 적합성 및 가구 디자인과 같은 세세한 부분에 프로슈머단의 평가가 반영되었으며 입주 시에 제공하는 선물 하나에도 프로슈머단의 제안을 담아 생수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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