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고 행복하다. 남편은 일반인이라 밝힐 수 없다 이영애_ 일단은 본의 아니게 몇 번씩 헛걸음을 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좋은 일이니까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제가 이 자리에서 드리고 싶은 말은 저 때문에 한양대 관계자분들이 많이 힘들어하시고 학생들도 공부해야 할 장소에서 이렇게 해서 그분들에게 죄송하다는 거예요. 또 멀리서, 가까이서 아껴주신 팬들이 계신데 제가 그분들을 몰라라 한 것은 아니에요.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하고 싶습니다. 결혼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겠지만, (결혼식을) 이렇게 하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조용히 하기를 원하는 편이었어요. 너그러운 양해를 바랍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할 생각입니다. 이 역시 배우의 연장선이니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배우로서 일을 안 한다는 생각은 말아주세요. 학업을 하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이 끝난 이후에 거창하게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Q 남편은 어떤 사람인가? 짧은 질문과 답변이 몇 차례 오간 것도 잠시, 수업 시간이 이미 시작됐다는 이유를 들며 이영애는 자리를 떠났다. 학교와 친정에 진을 치고 있는 취재진을 불편하게 여긴 부모와 학교 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자리는 그렇게 끝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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