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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Style/편안하고 정감 있는 한옥 인테리어
Korea Style/편안하고 정감 있는 한옥 인테리어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9.11.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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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석과 쿠션의 컬러는 전통 오방색이나 색동저고리를 연상시키는 컬러를 선택한다. 빈 공간에는 자반을 선반으로 쌓아 활용하고, 자반 위에 패치워크된 조각보와 도자기로 정갈한 테이블 웨어를 세팅하면 전통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

- 전통 고가구로 꾸민 인테리어

아파트를 한옥처럼 꾸미기 위해 모든 마감재와 가구를 바꿀 수는 없다. 아파트를 한식으로 꾸미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입식 스타일의 가구를 그대로 두면서 전통 소품과 가구를 적절히 믹스매치하는 것이다. 한식 소품과 가구를 접목시킬 공간은 적어도 마감재 컬러가 차분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야 한다. 따라서 화이트나 아이보리 등 전통적인 느낌이 나는 벽지 컬러나 우드 타일 등의 바닥재를 선택한다. 또한 여러 가지 컬러 패브릭을 덧대어 만든 색동저고리 같은 침구를 활용하면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한옥 느낌을 살릴 수 있다.

- 한옥 다실 공간으로 꾸민 인테리어

정갈한 멋을 느낄 수 있는 한옥에서 다실 공간은 필수적이다. 방 한편이나 베란다, 거실 한쪽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면 한국적 전통 양식을 강조하면서도 다도, 독서, 취미생활을 함께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 및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동양의 모티브를 반영한 소품 및 고가구로 장식을 해 놓으면 한옥의 느낌을 더욱 부각시키면서도 모던하게 연출할 수 있다.

- 기둥 벽선으로 꾸민 인테리어

작지만 풍요로운 한옥 인테리어의 부엌 모습이다. 가전제품이 많은 주방에 한옥 인테리어를 믹스하면 오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고재 나무를 잘라 벽에 붙이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소박한 한옥의 느낌이 한껏 살아난다. 기둥 벽선 위에 장식을 하고 싶다면 화려하고 풍성한 장식보다는 액자나 꽃 한 송이처럼 간결한 장식을 해야 내추럴한 멋이 살아난다. 또한 주방 중앙에 고재 나무로 제작한 스탠드 테이블을 설치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아주 좋은 아이디어다.

- 서까래를 이용한 인테리어

어느 정도까지 서까래의 모양을 재현해 주느냐에 따라 집 안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 아파트는 천장이 낮고 평평하기 때문에 한옥처럼 기울기를 표현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평평한 천장에 목재를 덧대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현대적인 집 안 공간에 한옥을 대표하는 서까래를 믹스매치하고자 할 때는 전통 무늬의 화려한 장식과 컬러감을 살리기 위해서 화이트 톤의 미니멀한 가구나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처마 끝의 서까래를 보듯 자연스러운 공간이 완성된다.

- 한지를 이용해 꾸민 벽면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한지로 도배를 하는 것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이라고 꼽는다. 강하고 복잡한 포인트 벽지를 떼고 민속 한지를 붙이면 집 안의 분위기는 확실하게 달라진다. 한지는 건강에 좋은 닥나무로 화학처리 없이 만들고 천연 풀을 사용하기 때문에 새집 증후군 등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편안하고 고풍스러운 한옥 분위기를 내기 위해 나무 결을 그대로 살린 몰딩과 전통 가구를 사용하고 항아리 같은 투박하지만 정겨운 소품을 곳곳에 둔다.

- 기와를 켜켜이 쌓은 아트 월 인테리어

한옥 인테리어에 빗살무늬 문살, 한지 벽지, 서까래만 생각한다면 욕실 인테리어를 할 때에 다소 막막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깔끔하고 청결한 느낌을 주어야 하는 욕실. 여기에도 충분히 한옥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한옥의 기와에서 모티브를 얻어 화산석 소재의 친환경 아트 월로 욕실 전면을 설치하면 된다. 기와 사이에 황토를 바르고 겹겹이 붙이면 멋스러운 포인트 아트 월이 된다. 이것은 한국의 흙담, 돌담길을 연상시켜 우리의 오감을 충족시킨다.

 

소품들을 이용한 한옥 인테리어

1 한국 전통창호의 아름다움과 시스템창호의

기능성을 조화시킨 한식시스템창호.

전통문양의 창살 디자인을 입혀 한옥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으며 손잡이 역시 전통적인 느낌

의 정갈한 문고리 디자인을 응용했다.

가격미정, 이건창호

2 뚜껑의 연꽃무늬가 돋보이는 물푸레 보석함.

손잡이에도 나비 장식을 달아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6만5천원, 에스비 by 한국공예문화진흥원

3 한지 그림을 전면에 활용해 제작한 경대로 은

은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으며 선물용으로도 좋다.

9만5천원, 앤틱모드

4 연꽃이 프린팅되어 있는 원형함 오르골.

손잡이 끝의 분홍 연꽃 봉오리로 포인트를 주었다.

7만5천원, 무늬공방 by 한국공예문화진흥원

5 작약이 멋스럽게 그려진 옥단등은 작가 유희자 씨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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