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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송년회 술자리 내 몸에 월동준비(越冬準備)를 하자
겨울철 건강&송년회 술자리 내 몸에 월동준비(越冬準備)를 하자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9.12.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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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잔 이하로 마시고, 술자리 흡연을 줄여라.
건강한 음주법이 건강한 연말을 만든다”

A씨는 직업상 고객을 접대할 기회가 많아 술자리를 자주 갖다 보니 자연스레 과음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떤 때에는 소위 필름이 끊겨 간밤의 일을 기억하지 못해 당황한 경우도 있었다. 이제 연말이 됐으니 송년회다, 동창회다, 친목회다 하여 모임이 많아 걱정이 앞선다. 건강을 챙기면서 술을 마시는 방법은 없을까.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병진 박사는 “숙취에 가장 좋은 방법은 절주를 하는 것이지만 이를 알면서도 잘 지키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건강하게 술을 마시는 몇 가지 법칙에 대해 조언했다.

과유불급, 지나치면 비만 혹은 영양부족 초래
사실 알코올은 진정, 숙면 등 중추신경 억제제로서 손색이 없다. 적당히 마시면 중추신경 억제 효과 외에도 혈관 확장 작용을 통해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예방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 과음은 여러 가지 질병을 불러온다.
“영양적 측면에서 보면 술은 고칼로리 음식입니다. 지방이 그램당 9kal의 열량을 내고, 단백질과 탄수화물 4kcal의 열량을 내는데 술은 7kcal의 열량을 내므로 지방에 버금가는 고칼로리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술 이외에 안주를 같이 섭취하다 보니 겨울철 비만의 주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과음은 비타민 B군 파괴와 비타민 C 감소에 주원인이 되며, 알코올 분해를 위해 비타민 소모도 높아져 지속적으로 과음하게 되면 심각한 영양불균형 상태를 초래해 피로감과 면역력의 저하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특히 과음은 간에 큰 부담을 준다. 알코올은 위, 소장 등에서 빠르게 흡수되어 음주 후 약 30∼90분에 최대 혈중농도에 도달, 주로 간에서 90∼98%가 대사된다. 이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지방간은 물론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까지 일으키기도 한다.
“간은 몸에 필요한 각종 물질을 합성하고 이때 생기는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합니다. 때문에 간 기능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해독기능이 떨어집니다. 잦은 음주로 인해 나타나는 간의 대표적 질환이 바로 지방간입니다. 지방간은 간 속에 중성지방이 50% 이상인 상태를 말하는데, 큰 자각증상이 없어 대수롭게 생각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대로 방치하면 지방성 간염을 거쳐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 연말 술자리, 이것만은 지키자 7
 하루 2잔 이하의 술만 즐기자_ 술에 강한 사람이라도 간을 손상시키는 주량의 한계는 같다. 지방간, 동맥경화,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술의 양은 하루 2잔. 주종에 상관없이 소주는 소주잔에 2잔, 맥주는 맥주잔에 2잔 정도다. 2잔을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술이 독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공복엔 절대 마시지 않는다_ 빈속에 술을 마시면 위벽을 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알코올 분해효소가 채 작용하기도 전에 술이 체내로 흡수돼 간에 큰 부담을 준다. 때문에 우유, 죽과 같은 자극성 없는 음식을 먹은 뒤 술을 마시는 것이 좋다.
안주 선택이 다음날을 좌우한다_ 안주는 술의 독한 기운을 없애고 몸을 보호하기 위해 먹는 것이므로 과일·두부·치즈나 기름이 적은 살코기·생선 등 비타민·무기질·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 특히 고단백질 안주는 술의 산성을 중화시키는 알칼리성이므로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방질은 되도록 피한다. 술을 마시면서 위를 보호하기 위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좋다는 오해들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이런 지방질은 오히려 더 취하게 할 수 있다. 다만 숙취해소를 돕는다는 기능성 음료를 미리 마셔두는 것은 도움이 된다. 음료에 포함된 성분 중 ‘글루메’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나타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을 줄여준다. 이런 음료는 술자리를 갖기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술자리는 일주일에 2회를 넘기지 않도록 한다_ 술을 마신 뒤엔 적어도 2∼3일 동안은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간도 쉬어야 정신을 차리고 다시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술과 담배를 함께하는 것은 ‘죽음의 칵테일’_ 주당들은 흔히 술과 담배를 함께한다. 흡연 자체도 유해하지만 술과 함께하면 알코올이 니코틴 흡수를 더욱 가속화하면서 간의 니코틴 해독기능도 약화시킨다. 술과 담배의 연합군은 각종 암의 강력한 발병 요인이다. 담배에 포함된 발암물질이 알코올에 녹아서 훨씬 수월하게 우리 몸의 저항을 돌파한다. 특히 취약한 곳은 입안과 식도, 후두이다. 또한 담배 속의 니코틴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해 위산 과다현상을 불러오고, 위벽의 혈류를 나쁘게 한다. 무엇보다 담배를 피우면서 술을 마시면 더욱 빨리 취하게 된다.
‘폭탄주’는 간에 폭탄을 퍼붓는 것과 같다_ 양주와 맥주를 섞어 마신다거나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실 경우, 알코올의 농도가 체내에 흡수되기 딱 좋은 농도가 된다. 따라서 폭탄주를 먹으면 더욱 빨리 취하게 된다. 술을 마실 때 탄산음료를 같이 먹는 것도 알코올 흡수를 빠르게 한다. 폭탄주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음주 후 목욕은 피한다_ 술을 마신 뒤 목욕을 하면 체내에 저장된 포도당이 급격히 소모돼 체온이 떨어진다. 게다가 알코올이 간의 포도당 저장기능을 저해하기 때문에 쉽게 혼절할 수 있다. 간혹 술을 마시고 사우나를 갔다가 생명을 잃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숙취는 간이 보내는 이상신호, 확실하게 풀자
술을 마신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두통, 속 쓰림 등과 같은 숙취현상은 알코올이 미치는 각종 해로운 영향과 산화과정 중에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가 우리 몸에 축적되는 것에 원인이 있다.
“숙취현상에서 빨리 벗어나려면 적당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기본이죠. 더불어 꿀물과 과일주스 등 당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콩나물국, 북엇국, 유자차, 과일 등도 좋고요. 또 이뇨작용을 하는 우롱차와 녹차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온몸에 땀이 밸 정도의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해장음식으로 얼큰한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알코올로 예민해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가급적이면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자극이 덜한 음식으로 해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분해하는 과정에서 수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탈수가 될 수 있고 또 분해과정에서 생기는 NADH라는 물질이 많아지면 저혈당,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박병진 박사는 “술을 마신 후에는 부족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탄수화물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해야 저혈당 증상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말 속풀이 음식 만들기
북어콩나물국
<준비할 재료>
북어포·대파·어린콩나물 100g씩, 무 200g,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들기름 2큰술, 쌀뜨물 4컵, 마른 고추 1개, 새우젓 1과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조리법>
① 다시마를 우려낸 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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