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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me Style/사람냄새 나는 배우, 정성운 best of the best, TRUE FACE
Homme Style/사람냄새 나는 배우, 정성운 best of the best, TRUE FACE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0.03.16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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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더블버튼 베스트 트루젠 핑크컬러 셔츠 지이크 베이지 치노팬츠 TNGT 화이트 스니커즈 미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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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베스트 코모도 화이트 셔츠와 벨트 더셔츠스튜디오 체크 팬츠 지오송지오 블랙 슈즈 미소페 스틸 워치 해리메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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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재킷 시리즈 베스트 지오송지오 그레이 티셔츠 포에버21 브라운 진팬츠 코모도스퀘어 브라운 워커 LnA 페도라 볼사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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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 슈트 엘르옴므 더블버튼 베스트 지오송지오 블루&옐로 체크 셔츠 TNGT 보타이 벨그라비아 슈즈 소다byDFD 하프 컬러 아세테이트 안경 DOX japan

‘아이돌’이라는 단어가 어느 순간부터 브라운관 속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는 젊은 연예인들을 상징하게 되었다. 그동안 ‘아이돌’이 주로 청소년이나 젊은 20대층으로부터 사랑받는 이들을 지칭했다면 오늘 ‘퀸’의 카메라 뷰파인더 앞에 선 이 배우야 말로 ‘일일극의 아이돌’,' ‘아줌마들의 동방신기’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최근작 ‘다함께 차차차’에서 골드미스들이 꿈꾸는 바로 그 남자이자 딸 가진 어머니들이 앞 다퉈 사위 삼고 싶어했다던 배우 정성운을 만나보았다.
퀸_ 데뷔 3년차인데 사실 다른 연기자들에 비해 시작은 늦었지만, 꽤 빠른 진폭을 가지고 있다.
정_ 어릴 적부터 배우를 꿈꿔 왔다면 조금 더 빨리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래봬도 초·중·고등학교 모두 반장 출신으로 부모님의 착한 아들이었다. 배우나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지만, 우연치 않게 주위 친구들이 연예계 활동을 많이 했다. 주변에서 그들의 삶을 보니 꽤나 매력적이더라. 평범하게 산다면 결코 경험하지 못할 세계라고나 할까? 시작은 남들보다 조금 늦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 그리고 다행히 군필 배우라서 앞으로 딴 생각 말고 연기에만 전념하려 한다(웃음).

퀸_ 일반적으로 배우가 대중들에게 인식되는 데에는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되었다'라는 식의 이벤트가 떠오르지만, 정성운이라는 배우는 뭐랄까 포근한 봄비에 흠뻑 젖듯이 3년 동안 우리 곁에 자리를 잡았다.
정_ 좋은 표현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신인인데 일일극으로 시청자들에게 각인이 많이 된 것 같다. 특히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에서의 이유 있는 악역 연기와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의 내가 봐도 완벽한 좋은 남자를 연기해서인지 어린 친구들보다 연배가 좀 있으신 분들이 예뻐해 주신다. 전작 '다함께 차차차'에서는 상대 배우조차 내가 연기한 캐릭터 같은 남자가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하더라. 내가 봐도 참 멋진 놈이긴 했지만.

퀸_ 지면에 담을 순 없지만, 목소리가 참 좋다. 한석규보다는 좀 더 부드러우면서도 이선균보다는 조금 더 담백한. 따로 발성연습을 하나? 그리고 스타일리스트가 그러던데 어깨가 좋다고 하더라.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나?
정_ 이런 좋은 목소리를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시청자분들도 남자다우면서도 포근하다면서 좋아해 주신다. 이 목소리로 조곤조곤 수다도 떨고 가끔 실없는 농담도 던지면 촬영장 에 함께 계셨던 선생님들도 예뻐해 주셨다. 따로 발성연습을 한다기보다는 지난번 무대에 올랐을 때 올바른 발성과 호흡을 배워서 더 잘 다듬어진 것 같다. 그리고 몸매 관리를 특별히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튼실한 어깨와 팔근육은 모두 일상에서 얻어진 것 같다. 틈만 나면 낚시를 다녀서일까? 신체 중에서 어깨가 제일 발달된 것 같다.

퀸_ 취미가 낚시라고 들었다. 왠지 혈기왕성한 남자에게는 아직 좀 이른 감이 있는 취미인데?
정_ 취미에 무슨 나이제한이 있나? 낚시는 어릴 적부터 좋아했다. 동갑내기 절친인 김래원과 틈만 나면 낚시하러 가는데, 낚시터에서는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과 잠시 떨어지는 것 같아서 참 좋더라. 이런 말하면 너무 애늙은이같이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음악 듣는 취향도 남들이 보기엔 좀 별나다고 하더라. 주로 옛 가요나 트로트를 즐겨 듣는다.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나 이미자의 '섬 마을 선생님'을 듣고 흠뻑 빠져버리니, 보통 내 또래 남자의 차에 비치된 뮤직리스트와 다르긴 하나 보다. 그래서인지 연기자 선생님들뿐 아니라 일상에서 만나는 아주머니 팬분들과도 스스럼없이 잘 지낸다.

퀸_ 일일극 촬영 스케줄이 꽤나 살인적이라고 하던데, 끝나자마자 바로 새 작품을 시작한다고.
정_ 힘들었고, 좀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남자가 한 번 마음을 먹었으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오늘 촬영 전에 첫 대본 리딩을 하고 왔는데, 대장금의 이병훈 감독님이 새롭게 하시는 '동이'를 함께하게 되었다. 주인공인 '동이'의 오빠이자 극이 시작하는 핵심 열쇠를 지니고 있는 역할로, 정말이지 초심의 마음, 신인의 자세로 즐겁게 배우고 연습하고 촬영하고 있다. 이번 촬영 덕분에 사극 무술도 지도받았는데, 현대극 액션과는 달라서 낯설기도 하지만, 칼 들고 와이어도 타고 그런다.

촬영 중간중간 이리저리 말을 걸어보았다. 가끔은 수다처럼, 가끔은 진지하게 답하는 그에게서 참 괜찮은 남자라는 느낌을 받았다. 배우라는 멋진 직업을 가진 서른 살의 정성운은 훈남, 전문직 전문 배우라는 보기 좋은 틀에서 벗어나 앞으로 다양한 모습이 기대되는 그런 사람이었다. 앞으로 그의 연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모습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기대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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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 베스트 코모도스퀘어 그레이 티셔츠 포에버21 도트 패턴 스카프 STCO

"착한 남자, 나쁜 남자, 전문직, 뒷골목 삼류 깡패…. 그동안 제게 보여주셨던 관심, 그 이상으로 항상 노력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릴게요. 계속 변화하고 진화하는 배우, 정성운으로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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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체크 베스트 더셔츠스튜디오 블루 셔츠 지오송지오 그레이 진팬츠 시리즈 블루포인트 레이스업 슈즈 소다byD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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