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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니피플들의 주옥같은
패셔니피플들의 주옥같은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0.03.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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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기의 패셔니스타, 김희애의 럭셔리룩
수많은 스타들에게 옷을 입히지만 지금까지와 다른 스타일을 창조해야 할 때 머뭇거리는 스타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기도 해요. 변신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기에 나에게 스타일링을 온전히 맡겨준 ‘희애 누나’ 김희애 씨와는 2002년에 처음 만났어요. 드라마 ‘아내’와 ‘내 남자의 여자’를 함께 하며 단아한 이미지였던 그녀를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만들었죠. 지금도 시상식이나 광고 등의 스타일링을 맡고 있는데 주로 실크나 시폰 소재의 무채색을 즐겨 입어 너무 화려하기보다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레드나 블루 같은 컬러로 포인트를 줘요. 의상만큼 구두나 백 같은 소품에도 신경을 많이 써서 럭셔리함을 나타내죠. 특히 랑방 컬렉션을 즐겨 입는답니다.


김성일의 변화무쌍 아이템, 트렌치코트
영화 ‘언페이스풀(Unfaithful)’을 기억하나요? 바람이 심하게 불던 어느 날, 트렌치코트를 휘날리며 걸어가던 여자는 한 남자와 부딪치고 두 남녀는 나중에 결국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게 되죠. 그 영화 이후 저에게 트렌치코트란 바람이 불면 입어야 하는 아이템이 되었답니다. 영화에서 다이안 레인이 입었던 무릎길이의 맥시 베이지 트렌치코트 사이로 보이던 하늘하늘한 시폰원피스는 섹시함을 드러내는 멋진 스타일링이었어요. 여성스러운 펌프스와 파스텔톤의 시폰원피스라면 싱그러운 봄날에 더없이 멋진 조화일 거예요. 반면에 예쁜 프린트의 티셔츠에 스트레이트 피트의 롤업 청바지와 매치하는 트렌치코트는 충분히 캐주얼하죠. 여기에 귀엽게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고 스니커즈를 신으면 더욱 멋스러워요. 


이혜영의 펜슬스커트 예찬론
많고 많은 스커트 중에 제가 가장 즐겨 입고 사랑하는 것은 바로 섹시한 펜슬스커트예요. 허리부터 타이트하게 떨어지는 그 라인은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과 긴장감을 유발하거든요. 펜슬스커트는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기 때문에 탄력성이 있는 좋은 소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해요. 드레스 업이 필요할 때는 높은 굽의 펌프스, 단정한 셔츠, 벨트와 함께 펜슬스커트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주거나 딱 붙는 단정한 티셔츠에 하이웨이스트 스커트와 하이힐로 섹시하게 연출해요.

반면 캐주얼하게 입을 때에는 귀여운 프린트의 티셔츠와 매치하는 센스! 길고 슬림한 롱 티셔츠를 겉으로 내어 입고 플랫슈즈를 신거나 티셔츠를 안으로 넣어 입고 모자나 컬러풀한 슈즈 등 귀여운 소품을 더하는 것이 좋아요. 짧은 길이의 타이트한 스커트도 발랄함을 표현하는 좋은 아이템이에요. 


최여진의 ‘무심한 듯 어딘가 다른’ 캐주얼
스타일에 관해 제가 꼭 강조하는 바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에요. 요즘은 트렌드도 너무 광범위하고 과감한 스타일도 많아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고 자신의 체형과 취향에 맞는 나만의 확실한 ‘퍼스널 스타일’을 정립할 필요가 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편안하지만 심심한 것은 딱 싫은, 과감하고 개성 있는 캐주얼! 록 시크나 빈티지 스타일의 아이템이 많고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카이아크만이나 코데즈컴바인을 좋아해요. 독특한 프린트가 있는 티셔츠 원피스는 하나만 입고 밴디지 샌들을 신어줘도 멋스럽죠. 스토리 가득한 캐릭터 티셔츠는 청바지나 얌전한 스커트와도 잘 어울리고요, 스터드 장식의 옷들과 플랫슈즈, 독특한 질감의 레깅스도 빼놓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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