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ho is Wintour
세계 패션계의 바이블로 통하는 미국판 ‘VOGUE’의 편집장으로서 올해로 22년째 장기 집권중이다. 샤넬 선글라스, 마놀로블라닉 슈즈, 뱅 스타일의 보브 헤어로 패션계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그녀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이다. 천재적인 패션 감각과 칼 같은 일 처리, 차가운 성격으로 유명한 그녀는 스타일리시한 포스로 성공하는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2 Cardigan
여자의 베스트 프렌드가 다이아몬드라는 말이 있듯이, 그녀에게는 카디건이 최고의 파트너이다. 심플한 컬러와 디자인의 질 좋은 카디건은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며, 그녀의 마른 체형인 단점을 보완해준다. 화려한 패턴의 슬림 라인 원피스에 카디건을 매치하거나, 스커트와 매치해 우아한 룩을 완성한다.
3 Anna's Feminine
페미닌에도 여러 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윈투어는 풍성한 서클스타일이나 화려한 컬러가 들어간 스커트엔 반드시 심플한 상의를 매치하여 그녀만의 단정한 페미닌룩을 연출한다.
4 Sunglass
어두운 패션쇼장이나 사무실, 집 안에서도 즐겨 쓰기에 이제는 윈투어의 대표적인 상징이 되어버린 빅 사이즈 선글라스. 얼굴을 덮어버릴 정도로 사이즈가 큰 선글라스는 그녀에겐 카리스마를 위한 소품이면서도 선천적으로 약한 눈을 위해서라고 한다.
5 Hill, Hill, Hill
보그의 기자가 되기 원한다면 윈투어가 지시한 복장 규정 사항에 따라야 한다. 뉴욕의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맨발에 발가락이 드러나는 하이힐을 신어야 하고 화장을 엷게 해야 하며, 정장에 어울리는 외투를 갖춰야 한다. 그녀는 임신 기간에도 높은 하이힐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패셔니스타라고 생각했다.
6 Black Chic
블랙이야말로 진정한 멋을 아는 이들의 필수 요소이다. 특히 온갖 화려한 디자인과 컬러들의 향연 속에 있는 그녀의 경우 일할 때는 블랙의 컬러 키워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카리스마 있는 시크한 블랙과 그녀만의 여성스러움이 만나 완벽한 윈투어 워킹룩이 완성된다.
7 Hampton Style
부유하면서도 시크한 뉴욕의 멋쟁이들이 휴식을 취하는 바로 그곳, 햄프턴. 이른바 햄프턴 스타일이라고 불리며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 일에서 완벽주의자인 윈투어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상에서도 그녀 특유의 스타일을 놓치지 않는다. 피케 셔츠와 화이트 카프리 팬츠, 넉넉한 사이즈이지만 실루엣을 망치지 않는 의상들이야말로 그녀에게서 꼭 배우고 싶은 완벽한 캐주얼룩이다.
8 Bold Neckless
옷을 잘 입는 것도 멋쟁이지만, 진정한 패션의 고수는 액세서리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판가름난다. 안나 윈투어는 자신의 장단점을 그 누구보다도 냉정하게 판단한 뒤, 귀걸이나 화려한 반지보다는 의상 전체에 포인트가 되어주는 목걸이를 선택하였다. 특히 볼드한 목걸이는 그녀의 트레이드마크.
9 Icon
누군가를 떠올릴 때 그를 대표할 만한 아이템이나 스타일이 있다는 것만큼 패션 피플들에게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이는 비단 패션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을 대표할 만한 아이콘을 만드는 것이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힘이 되어 준다. 안나 윈투어의 경우엔 그 누구보다 칼같이 정돈된 반짝이는 금발의 보브 헤어와 군살이라곤 없는 날씬한 몸매, 그리고 절대 놓치지 않는 선글라스가 바로 그것이다.
10 Wannabe Style
그녀는 대중 앞에 서는 연예인이 아니다. 단지 잡지사라는 특정한 직장의 수장이지만, 그녀에 대해서는 책과 영화, 이제는 다큐멘터리까지 앞 다투어 이야기한다. 대학 졸업장도 없는 영국 소녀가 미국으로 진출하여, 자신의 인생 목표였던 패션잡지 ‘VOGUE’에 입성하고 패션계의 최고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야말로 대단한 그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