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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은과 나서는 기분 좋은 나들이 Spring Picnic Recipe
이혜은과 나서는 기분 좋은 나들이 Spring Picnic Recipe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0.04.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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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아 건강한 요리를 만들다
참 오랜만에 그녀를 만났다. 한 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동이 뜸해 궁금했던 독자들도 꽤 있었을 터. 90년대 초 한국의 르네젤위거의 모습으로 풋풋하게 등장했던 배우 이혜은은 벌써 10년차를 앞둔 베테랑 주부가 되어 있었다. 매 년 연말이면 팬 카페 회원들,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를 비롯한 회사 식구들, 남편 직장 동료들 이렇게 세 팀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한다는 마음씨 예쁜 배우. 덕분에 11월부터는 메뉴 선택과 음식 준비로 분주해지면서 요리 실력이 확확 느는 시기란다.
그녀의 음식을 맛보면 먼저 마음이 즐겁고 곧이어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조리 시 인공감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친정어머니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 한식에는 멸칫가루와 다시마가루를, 이탈리안 요리에는 향신료를 사용해 맛을 내며 때때론 유럽이나 싱가포르 여행 중 특유의 감미료를 구입해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조차 소량만을 첨가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중점을 둔다. 특히 자신 있는 분야는 이탈리안 요리로 조리법이 복잡하고 소스가 많이 첨가된 것보다는 아주 심플한 요리를 선호한다.
“남편은 올리브오일에 마늘을 넣어 볶아낸 스파게티를 좋아해요.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면 자체의 식감을 느낄 수 있대요. 변화를 주고 싶을 때는 날치알을 넣는 정도이죠. 우리 현서는 요즘 떡국에 빠져있어요(웃음). 설맞이 준비를 하면서 세배하는 법, 떡국 먹는 이유 등을 설명해줬는데 처음 먹어본 떡국이 맛있었나 봐요. 요즘은 ??뭐해줄까???하면 ??떡국, 떡국??을 외치는 통에 아예 사골 국물을 잔뜩 끓여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 웰빙샐러드컵샌드위치

준비할 재료
식빵 12개, 캔 참치 1개, 양파 1/4개, 단호박·파프리카1/2개씩, 베이비싹채소 30g, 소금· 후춧가루·파슬리가루 약간씩, 플레인요구르트·우유 1큰술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머핀 틀에 올리브오일을 붓으로 펴 바른 뒤 식빵은 가운데를 오므려 끼워 넣어 컵 모양을 만든다. 이것을 180℃의 오븐에 넣어 5분 정도 노릇하게 구우면 틀에서 뺐을 때 컵 모양이 만들어진다.
2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씨를 꺼내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찐다. 찐 단호박은 메쉬드포테이토로 으깨어 체에 한번 내린다.
3 참치는 체에 내려 기름을 없애고 양파와 파프리카는 사방 0.5㎝ 크기로 썬 뒤 기름 없는 팬에서 살짝 볶아 식힌다. 그래야 수분이 생기지 않아 질척이지 않는다.
4 볼에 준비해둔 단호박, 참치, 양파, 파프리카와 플레인요구르트, 우유,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버무리고 간을 맞춰 웰빙 스프레드를 만든다.
5 컵 모양의 샌드위치 식빵에 ④의 웰빙 스프레드를 듬뿍 얹고 베이비싹채소를 적당히 올려 모양을 내 완성한다.

 

# 갈릭브라운꼬치

준비할 재료
쇠고기(등심) 600g, 브로콜리 250g, 양파·파프리카 2개씩, 대파 1개, 쇠꼬치 8개
고기밑간 : 올리브유 1큰술, 통후추 10알, 말린 바질 1작은술, 소금 약간
갈릭소스 : 마늘가루·간장·토마토케첩 2큰술씩, 올리브유·설탕 1큰술씩

이렇게 만드세요
1 쇠고기는 등심으로 준비해 사방 4㎝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 칼집을 조금 넣어준다.
2 고기밑간 양념을 ①의 쇠고기에 고루 입혀 30분 정도 재운다.
3 브로콜리는 큼직한 한 송이씩 떼어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건진다. 양파와 파프리카는 사방 3㎝ 크기로 썰고 대파는 2㎝ 길이로 썬다.
4 쇠꼬치에 ②의 밑간한 쇠고기와 브로콜리, 양파, 파프리카, 대파를 번갈아 가면서 꿴다.
5 갈릭소스를 재료의 분량대로 만들어 고루 섞는다.
6 직화오븐기에 물을 조금 붓고 직화기 판을 올린 후 2분 정도 예열해 ④의 고기꼬치를 굽는다. 중간 중간 갈릭소스를 발라 맛을 진하게 낸다.

직화오븐기 하나 있으면 할 수 있는 요리가 많아질 것 같아요. 이것저것 따라해 볼 생각에 무척 기대가 돼요.

꼬치에 쇠고기,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을 자유롭게 꽂아주세요. 순서나 종류에 관계없이  좋아하는 재료들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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