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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좋은 날 가을 채소 갈무리
볕 좋은 날 가을 채소 갈무리
  • 관리자
  • 승인 2010.09.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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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유일하게 채소를 말려 먹는 
 우리나라의 가을 채소 갈무리법
각국의 요리를 둘러보아도 채소를 말려서 조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갈무리 문화, 그러나 놀랍게도 말린 채소에는 생채소 그 이상의 영양이 들어 있다. 저장 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예전에는 봄가을의 푸성귀를 말려 겨우내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섬유질을 보충했던 것. 또한 보름에 묵은 나물을 먹고 한여름 더위를 타지 않게 하기도 했다. 말린 채소나 과일은 일조량이 풍부한 봄가을에 만들어지므로 햇살의 기운을 가득 담고 있다. 또한 비타민 D의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린도 풍부한 것이 특징. 넘어지거나 부딪혀 뼈를 다치기 쉬운 계절에 뼈를 튼튼히 해 주는 영양제의 역할을 한다. 또 하루 채소 권장량이 300~350g인데 이것을 생으로 먹으려면 그 양이 어마어마한 것에 비해 말린 나물은 한 주먹만 불려 먹어도 200g 내외의 양이 되므로 많은 채소를 먹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말린 나물에서는 잔류 농약도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냉동실의 나물은 해동해도 아삭한 질감이 떨어지기 십상인데 이럴 때 나물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채반에 널어 바람이 통하는 베란다에 말리면 좋다. 보관 부피도 줄고 불리면 냉동나물보다는 질감이 좋아진다. 이때 나물을 파랗게 말리고 싶으면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데친 뒤 재빨리 찬물에 헹구고 그늘에서 말리도록 한다. 나물은 바람이 잘 통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여름철에는 냉동실에 보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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