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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부인 구은영 경정, ‘금융정보분석원’ 파견
민갑룡 경찰청장 부인 구은영 경정, ‘금융정보분석원’ 파견
  • 최수연 기자
  • 승인 2018.08.06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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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문재인 대통령이 7월24일 오후 청와대에서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민 청장의 부인인 구은영 서울 구로경찰서 여성청소년 과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7월24일 오후 청와대에서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민 청장의 부인인 구은영 서울 구로경찰서 여성청소년 과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민갑룡 경찰청장 부인인 구은영 서울 구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경정)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로 자리를 옮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6일 이런 내용의 전보 인사를 단행하고, 구은영 경정을 서울청 경무부로 발령냈다. 이후 구은영 경정은 파견 형태로 FIU로 건너가 금융정보 수집·분석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FIU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세탁 관련 혐의거래 보고 등 금융정보를 수집·분석하는 기관이다. FIU는 이 정보를 선별해 검찰과 국세청, 관세청 등에 알리게 된다.

FIU 정원은 60여 명이며 이 중 절반가량이 경찰, 검찰, 국세청, 관세청 등의 유관기관에서 파견으로 충원된다. 경찰에서는 약 6명이 FIU에 파견됐다.

국세청 등에서는 FIU 파견 선호도가 높지만, 경찰 경정급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FIU의 업무 강도에 비해 경찰은 파견이라는 이유로 현장근무로 인정받지 못 한다. 특히 향후 보직을 관리해야 하는 경정급에게 불리하다는 설명이다.

경찰청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가족 관계가 있다보니 여러 각도를 고려한 인사가 아닐까 추측된다"며 "어느 곳에 배치됐더라도 양쪽(민갑룡 청장, 구은영 과장)에 부담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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