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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 박원순 시장 언급 때문?
'서울 집값 상승' 박원순 시장 언급 때문?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07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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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일대 재건축 대상 아파트단지 모습
서울 여의도 일대 재건축 대상 아파트단지 모습

7일 서울시는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집값 동향을 살피기 위해 지난 5일   '주택정책의 체감도와 효율성 제고'를 위한 서울시 주택시장 전문가 모니터링단 간담회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택시장 전문가와 은행권 PB(Private Banking) 등이 참석했다. 한 전문가는 서울 집값 과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문가들은 입주량 증가와 금리 부담이 커지고 있어 하락세가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 부동산이 예상과 달리 진행되고 있어 당황스러워하고 있다"고 간담회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급등하는 집값 분위기는 서울시 입장에서도 달갑지 않다. 여의도 마스터플랜 공개를 앞두고 정부 기조와 다른 선택을 내놓기 어려운 탓이다.

실제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집값은 0.32% 상승했다. 이는 전달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정부가 보유세 개편안까지 꺼내 들었지만 집값 이 오른 데에는 박원순 시장이 직접 개발 계획을 언급한 영등포구(0.85%)가 견인차 구실을 했다.

전문가들도 규제 강도가 높아진 만큼 여의도·용산 등 개발호재가 뚜렷한 지역에선 집값 급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여의도와 용산 개발에 대한 집값 과열 우려를 분명히 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최근 박원순 시장의 '통개발' 발언에 대해 "여의도와 용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부동산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여의도 용산 통합개발은 도시계획적인 측면도 있지만 정비사업적으로도 고려할 것이 많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박원순 시장은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예정대로 발표하겠다고 맞섰다.

현재 서울시는 국토부와 협의체를 구성해 주택정책과 동향을 살피고 있다. 지난 3일 국토부와 서울시가 정책협의체를 개최한 데 이어 협의체와는 별도로 시장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무기한 운영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비사업과 각종 개발에 따른 시장 영향을 공동으로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이어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 발표 이후에도 변함없는 집값 과열 원인을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 3일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 발표 이후 상담 내용을 종합해 보면 고소득층은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으로 발생하는 세금 부담이 크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서울시 측에 전달했다.

서울시도 세제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살피기 위해 7일 이선화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주택 세제(보유세 관련) 논의와 주택시장 영향'이란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금 관련 질의와 점검할 사항이 있어 급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사안에 대해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체 검토와 전문가들 의견을 듣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부분을 모니터링하고 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서 국토부와 정보공유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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