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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인터넷은행 설립’에 기업들 관심 집중
‘제3 인터넷은행 설립’에 기업들 관심 집중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0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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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이어 제3의 인터넷은행 탄생을 앞두고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지난 2015년 인터넷은행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SK텔레콤이다. 당시 SK텔레콤은 IBK기업은행, 인터파크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인터넷은행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2500만 가입자 보유로 인터넷은행 진출 시 사업적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판단하면서 재도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지난번에도 들여다봤던 영역이어서 관련 기술과 동향을 보고 있다"며 "그때와 비교해 입장 변화가 있지는 않다"고 말해,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SK텔레콤이 참여했던 컨소시엄 아이뱅크를 주도했던 인터파크도 유력하게 떠오른다. 당시 아이뱅크는 1차 인가에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밀렸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컨소시엄 구성은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금융권에서도 인터넷은행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중에서도 KEB하나은행이 유력한데, KEB하나은행은 SK텔레콤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 앱 핀크를 내놓는 등 모바일과 인터넷 역량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은 "관계사 중 핀테크 기업도 보유한 상황에서 인터넷은행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미래에셋대우는 디지털 금융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네이버와 공동 협약을 맺는 등 언제든 인터넷은행 사업에 뛰어들 환경을 마련했다.

지난 케이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나 본인가 신청 직전에 참여를 취소한 교보생명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9~10월쯤 금융산업 경쟁도를 평가한 뒤에 그 결과를 보고 추가 인가 여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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