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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변에서 벌에 많이 쏘여"…3년간 7명이나 사망
"집주변에서 벌에 많이 쏘여"…3년간 7명이나 사망
  • 최수연 기자
  • 승인 2018.08.07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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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제거 모습
벌집 제거 모습

 

여름철 강원 지역에서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7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년) 벌에 쏘인 환자는 1524명으로 이중 사망자도 7명이나 발생했다.

통계에 의하면 집주변에서 일상생활 중에 많이 쏘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는 집주변·공원이 389명(25.5%)으로 가장 많았고 산·바다·캠핑장 353명(23.2%), 논·밭 241명(15.8%), 기타 54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일상생활 중 벌에 쏘이는 경우 661명(43.4%), 영농활동 260명, 벌초·성묘 134명, 등산 106명, 야유회 81명, 벌집 제거 20명 등 순으로 분석됐다.

소방 관계자는 "벌은 냄새가 강한 화장품 등에 자극을 받으면 공격 성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벌에 쏘였을 경우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과 가려움증이 완화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벌집을 없애려고 분무형 살충제 등에 불을 붙여 분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벌집 제거 신고는 3만1500건으로 이 중 87.9%(2만2685건)가 7~9월에 집중됐으며 이 기간에 하루 평균 벌집 제거 출동은 247건으로 집계됐다.

 

[Queen 최수연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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