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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경에겐 주방이 곧 전쟁터…엽록소 당면부터 국적불명 까르보나라까지
김성경에겐 주방이 곧 전쟁터…엽록소 당면부터 국적불명 까르보나라까지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8.08.08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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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2 ‘엄마아빠는 외계인’ 캡쳐 영상
사진제공 = KBS2 ‘엄마아빠는 외계인’ 캡쳐 영상

아나운서 김성경의 요리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KBS 2TV 신개념 가족 관찰 예능 <엄마아빠는 외계인>(연출 박지아 박영미 / 제작 ㈜스튜디오테이크원)에 출연하는 아나운서 김성경이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NO필터 요리를 선보였다.

7일 화요일 방송된 2회에서 김성경은 앞치마를 두르고 잡채,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오징어 튀김 요리에 직접 도전했다. 아들의 도움까지 물리치고 “무슨 전쟁터에 나가는 것 같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한 김성경이지만 요리의 기본인 썰기부터 난항에 부딪쳤다.

결국 그녀는 과정과 형식을 생략한 채 시금치 데친 물에 당면을 삶는 엽록소 당면, 정통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에 우유를 투척하는 신개념 레시피로 자신만의 요리를 완성했다.

자신의 요리를 먹어본 김성경은 자기 자신에게도 NO필터의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솔직한 맛 평가를 했다. 오히려 아들 준태는 불어터져 툭툭 끊기는 잡채를 먹으며 “소금 쳐서 먹으면 맛있다”는 애정 가득한 리액션으로 NO필터맘의 마음까지 녹이는 효자 아들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노필터맘 김성경을 직접 요리하게 만든 손님의 정체는 바로 준태의 어릴 적 친구들이었다. 평소 예비 며느리로 점찍어 둔 준태의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자연스럽게 만남을 유도한 김성경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들떠있지만, 여자 친구가 있는 준태는 덤덤하게 요리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모자의 온도차를 느끼게 했다.

김성경은 “해외에서 생활하던 애가 이제 한국에 들어왔고, 한국에 적응도 하면서 한국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는 거예요. 아직 어리니까, 폭넓게 생각하면 좋겠다”며 친구들을 초대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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